8일 오전 10시 현재 제9호 태풍 레끼마의 예상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8일 오전 10시 현재 제9호 태풍 레끼마의 예상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와 10호 태풍 ‘크로사(KROSA)’가 연이어 한반도 부근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9호 태풍 레끼마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440km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진하고 있으며 오는 12일에는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까지 접근해 우리나라에 간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레끼마는 현재 강도 '매우 강'을 유지하고 있어 한반도로 향할 경우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

8일 오전 10시 현재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예상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8일 오전 10시 현재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예상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또한 제10호 태풍 크로사도 이날 오전 9시 현재 괌 북북서쪽 약 1050km부근 해상에서 일본 오사카 방향으로 서진 중이다. 이 태풍도 현재 강도 '강'을 유지하고 있으며, 한반도 상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레끼마'의 중심기압은 935hPa, 최대 풍속 176㎞/h(49m/s), 강풍 반경은 400㎞에 이르며, '크로사'도 중심기압 970hPa, 최대 풍속은 126㎞/h(초속 35m/s), 강풍 반경은 420㎞로 이 두 태풍 모두 현재 크기는 중형이다.

한편, 레끼마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과일나무의 하나이며, 크로사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학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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