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째 일본 싱글 '라이츠/보이 위드 러브' 밀리언 인증 받아

[사진=방탄소년단 페이스북]
[사진=방탄소년단 페이스북]

[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양국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지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앨범이 한국 가수 최초로 일본에서 ‘밀리언셀러’ 싱글에 오르는 등 인기가 식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일본 레코드협회가 발표한 ‘골드 디스크 인정 작품’에 따르면, 지난달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10번째 일본 싱글 ‘라이츠/보이 위드 러브’(Lights/Boy With Luv)가 100만장 이상 출하돼 ‘밀리언’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일본에서 낸 싱글로 ‘밀리언’ 인증을 받은 최초의 한국 가수이자 해외 첫 남성 아티스트가 됐다.

일본 레코드협회는 매월 앨범 누적 출하량에 따라 골드(10만장 이상), 플래티넘(25만장 이상), 더블 플래티넘(50만장 이상), 트리플 플래티넘(75만장 이상), 밀리언(100만장 이상) 인증을 한다.

앞서 보아(2002, 2003, 2005년)와 그룹 소녀시대(2011년)가 싱글이 아닌 앨범으로 ‘밀리언’ 인증을 받았다. 외국 여자 가수 중 싱글로 밀리언 인증을 받은 가수는 머라이어 캐리와 셀린 디옹 등이 있다.

방탄소년단은 7번째 일본 싱글 ‘피 땀 눈물’이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일본 정규 3집 ‘페이스 유어셀프(FACE YOURSELF)’, 아홉 번째 싱글 ‘페이크 러브/에어플레인 파트2(FAKE LOVE/Airplane pt.2)’ 등으로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라이츠/보이 위드 러브’는 발매 직후 7일 연속 일본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했다. 7월 첫째주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와 주간 합산 싱글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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