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팩토리’ 구축 지원…올해 60여 협력사 全 공정 대상 자동화 추진

[사진=LG전자 인스타그램]
[사진=LG전자 인스타그램]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LG전자가 ‘협력사의 생산성이 상생(相生)의 토대’라는 인식 아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주목된다.

LG전자는 이와 관련 “지난해 국내 협력사와 약 300억원을 투자해 협력사의 생산라인 자동화를 진행했으며, 이 같은 노력에 지난 2018년에는 전년 대비 자동화율이 약 10%p, 생산성은 최대 550% 증가했고, 불량률은 최대 9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60여 개 협력사의 전체 공정을 자동화하는 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에 진출한 협력사도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지난 7월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공장 상생 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4년간 총 100억 원을 출연키로 했다.

LG전자의 1차 협력사 고모텍(경남 김해·냉장고 도어 생산)은 이번 지원으로 얼음정수기냉장고의 제빙(製氷) 도어를 생산하는 과정에서의 문제를 해결했다. 우선, 제작과정 전체 10개 공정이 4개로 줄었고 불량률도 약 80% 감소했으며 생산성이 220% 높아지고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를 거뒀다.

에어컨 배관 등 에어컨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삼원동관은 LG전자로부터 멀티포인트(Multi-Point) 용접 방식을 제안받아 균일한 용접 품질을 확보, 불량률이 약 90% 감소하고 생산성은 10% 이상 높아지는 효과를 얻었다.

이시용 LG전자 전무(구매경영센터장)는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가기 위한 상생의 핵심"이라며 "협력사가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