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오늘(13일)은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가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면서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찜통더위가 예상된다. 다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예상된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서울과 경기도, 대구, 경상북도, 충청북도, 강원도, 전라북도, 경상남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 중이며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9~36도로 평년(28~32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또한 내일(14일)은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간접 영향을 받아 전국에 구름이 남부지방과 강원남부에 밤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0호 태풍 ‘크로사’는 오늘 새벽 03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780km부근 해상에서 서일본 방향으로 북서진하고 있으며, 광복절인 15일에는 일본 가고시마 북동쪽 육상에 상륙해 일본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풍 크로사는 현재 중심기업 975hPadp 최대풍속 115km/h 등 강도 '중', 크기 '중형'을 유지하고 있어 일본을 관통할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된다.

13일 오전 4시 현재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예상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13일 오전 4시 현재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예상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이와 관련 일본 기상청은 “강풍과 함께 많은 곳에서는 1000㎜ 이상의 호우가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특히 일본은 현재 우리의 추석에 해당하는 '오봉야스미'(お盆休み, 오봉 연휴)기간으로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더 커질 수도 있어 보인다.

제10호 태풍 '크로사'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학을 의미한다.

한편, 우리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도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일부지역에서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광복절인 15일에는 북상하는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내일 아침 기온은 23~27도(평년 20~24도), 낮 기온은 28~35도(평년 27~31도)가 되겠으며, 광복절(15일) 아침 기온은 23~27도(평년 20~24도), 낮 기온은 26~33도(평년 27~31도)가 되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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