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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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그 동안 ‘정부24’ ‘건강보험’ 등 홈페이지에서 민원서류 발급 시 불편함을 줬던 플러그인이 사라졌다.

행정안전부는 “국정과제이자 정부혁신 과제의 일환으로 복지부, 교육부, 경찰청 등 15개 기관과 공동 추진해 온 22개 주요 공공 웹사이트의 플러그인 제거 사업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24’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22개 웹사이트에서는 플러그인(액티브 X, EXE 실행파일 등) 설치없이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번 조치로 플러그인 제거가 완료된 22개 웹사이트는 정부24,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경찰민원, 전자통관, 복지로, 운전면허 등이다.

행안부는 “다만, 정부24는 주민등록등·초본, 토지(임야)대장, 건축물대장 등·초본 등 21종의 민원에 대하여 플러그인을 우선 제거했으며, 나머지 민원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플러그인을 제거해 나갈 계획”이라며 “22개 웹사이트 외의 공공 웹사이트에 대해서도 내년까지는 플러그인이 제거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플러그인 제거로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질 뿐만 아니라, 인터넷 익스플로러, 크롬, 파이어폭스 등 다양한 웹 브라우저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그 간 가장 많은 지적을 받아왔던 공인인증서의 경우, 기존의 공인인증서 방식과 플러그인이 필요없는 브라우저 인증서 방식을 병행적으로 제공토록 했으며, 이용자가 브라우저 인증서를 선택할 경우, 금융결제원의 클라우드 저장소에 인증서를 보관할 수 있어 인증서 휴대에 따른 불편함과 분실 우려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용자들이 플러그인 설치 없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웹표준 기술을 지원하는 최신 웹 브라우저(인터넷 익스플로러 11이상 및 엣지, 크롬, 오페라, 파이어폭스, 웨일 등)를 사용해야만 한다.

최장혁 행정안전부 전자정부국장은 “주요 공공 웹사이트에서 플러그인을 우선 제거함에 따라 그 동안 국민들이 겪었던 불편함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2020년까지 대부분 공공 웹사이트에서 플러그인이 제거될 수 있도록 더욱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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