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째 독립유공자 후손 대학생에 장학금 등 기부 활동…국가에 각종 문화유산 기증도

[사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사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일본 DHC 측의 망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계 기업인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의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이하 스타벅스)는 지난 2012년부터 8년간 245명의 독립유공자 후손 대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스타벅스는 올해도 독립유공자 후손 우수 대학생에 1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스타벅스는 또 지난 2015년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백범 김구 선생의 휘호 ‘광복조국(光復祖國)’과 ‘존심양성(存心養性)’을 구입해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했으며, 지난 3월에는 무형문화재 김영조 낙화장의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헌정작품을 반영한 텀블러를 출시해 해당 텀블러의 판매 수익금 등 약 1억원을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 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스타벅스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사진=사랑의열매]
스타벅스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사진=사랑의열매]

아울러, 올해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안창호 선생님의 친필 휘호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若慾改造社會 先自改造我窮_사회를 개조하려면 먼저 자신의 부족함을 개조해야한다)’을 구입해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하는 등 우리나라의 독립과 관련한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송데이비드호섭 ㈜스타벅스커피코리아대표는 “순국선열의 뜻을 이어 젊은 인재들이 양성될 수 있도록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지원 사업을 멈추지 않겠다”면서 “앞으로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다양한 나눔 사업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와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하고 있는 사랑의열매도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유공자분들을 잊지 않고 그 후손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외국계 기업인 스타벅스의 이 같은 활동은 최근 일본 정부와 기업들이 잇따른 역사왜곡과 혐한 발언 속에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일본 화장품기업 DHC는 자사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1951년부터 한국이 멋대로 독도를 자기네 것으로 해버렸다” “사법 독립성 전혀 느낄 수 없던 한국이 갑자기 (일제강제징용배상과 관련해) 사법 독립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됐다” 등의 발언을 여과없이 쏟아내 우리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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