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콘서트 수익금 전액 '사랑의 열매'에 전달…어머니와 함께 봉사 등 잇단 기부도 화제

[사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지난 5일 사랑의 열매를 방문해 자신의 첫 콘서트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전달식을 갖고 있는 개그맨 박수홍씨. [사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SBS 인기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맨 박수홍씨의 기부활동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박수홍은 ‘미우새’에서 50대 나이에도 불구하고 친구들과 클럽을 다니며 가끔은 ‘철없어 보인다’는 지적을 받기고 한다. 그러나 숨겨진 행보에서 그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박수홍은 지난 7월 방송된 ‘미우새’에서 그의 생애 첫 콘서트 장면을 공개했다.

박수홍은 이 콘서트에서 기획, 연출, 노래, 춤, 퍼포먼스 등 1인 다역을 담당하며 많은 준비를 했으며, 팬들도 그의 노력에 보답하듯 공연장 전석을 가득 메워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쳤다.

하지만 이 콘서트가 더 뜻 깊었던 또 다른 이유는 그 기획 취지에 있다.

박수홍은 지난 6월 13일,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콘서트에 재능기부로 출연해 “7월에 열리는 첫 콘서트의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고, 이번 콘서트에서 그 약속을 지켰다.

사랑의 열매에 따르면 박수홍은 지난 5일 사랑의열매를 방문해 콘서트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은 그가 사랑하는 ‘클럽’ 분위기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그는 “이렇게 신나는 전달식일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면서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제 삶을 행복하게 하는 이런 좋은 일도 하고 또 하고 싶은 일도 하면서 혹시나 전국투어 가서 수익금이 생긴다면 (기부하러)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사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한편, 박수홍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자신의 재능기부 및 각종 활동을 통해 사회 각층의 어려운 이들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은 또 그의 어머니 지인숙 여사와 함께 지난 2017년 6월 ‘착한가정’에 가입, 사랑의열매와 함께하는 여러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박수홍의 이 같은 활동은 각박한 세상에서 ‘가진 자들의 베풂’의 모범이 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의 기부활동 또한 사회 전반에 자리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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