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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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일본 아베 정부의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 규제 등으로 시작된 ‘No Japan’운동으로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롯데주류의 소주 ‘처음처럼’이 또 하나의 타깃이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롯데’가 사실상 일본기업이라며 롯데주류에서 생산 판매하고 있는 소주 ‘처음처럼’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식당과 편의점 등 주요 판매점에서는 ‘처음처럼’보다 기타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롯데주류 측은 출근길 직장인들을 상대로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적극 홍보에 나섰다.

특히 “롯데는 대한민국 기업이며, 처음처럼은 대한민국의 소주브랜드”라고 강조했다.

이어 “롯데주류는 2500여명의 직접고용을 창출하고 있으며, 소주 등 제품 전량을 국내 7개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면서 “롯데칠성음료는 1975년 국내증시에 상장한 대한민국 기업이다. 최대 주주인 롯데지주 또한 2017년 출범과 함께 국내증시에 상장한 대한민국 기업”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주 ‘처음처럼’에 대해서도 “처음처럼은 1926년 강원도 ‘경월’소주로 출발해, 1993년 대한민국 초록색 소주병의 시초, ‘그린’소주에 이어 2001년 강원도를 상징하는 ‘산’소주까지 대한민국의 소주 역사의 한 주축을 담당해온 소주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이 같은 노력은 일부 네티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롯데는 일본기업’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다.

한편, 국내 소비자들은 일본산 맥주, 유니클로 등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에 일부 일본 브랜드 제품 매장은 영업종료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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