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페이스북]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페이스북]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다시 삼성전자를 거론하면서 “그들이 관세를 맞지 않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주장했다.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의) 경쟁자인 삼성은 관세를 내지 않고, 애플은 관세를 내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라며 “나는 그(팀 쿡)를 도와줄 것이다. (애플은) 위대한 미국 기업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서 ‘삼성’의 이름이 나온 것은 지난 18일이후 사흘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삼성은 한국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관세를 내지 않는다”고 애플이 자국 내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베트남 등서 생산돼 관세없이 미국으로 수입되고 있는 삼성전자 제품들에 대한 불만으로도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연이어 제기되고 있는 미국 경기둔화 우려 등에 대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 향후 애플 등 미국 기업들에 대한 지원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조치로는 중국에서 생산된 애플 제품이 미국으로 들어올 때 관세를 면제해 주는 방안 등이 거론되다. 또한 삼성전자에는 미국 내 투자에 대한 압박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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