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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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기업이 근로자 1인을 고용하여 실제로 부담하는 금액은 '노동비용'이 월 519만6000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가 21일 발표한 '2018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519만6000원으로 전년(502만3000원)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비용이란, 기업체가 상용근로자를 고용함에 실제 부담하는 금액으로 직접노동비용과 간접노동비용으로 구성된다.

직접노동비용에는 정액급여 및 초과급여, 상여금, 성과급 등이 포함되며, 간접노동비용은 퇴직급요, 4대보험 회사 부담분, 식사비 등 복지비용 등이 있다.

노동비용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이 881만8000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금융 및 보험업(877만3000원), 제조업(592만2000원), 출판, 영상, 방송통신(568만7000원) 등이 상위에 올랐다.

반면,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은 255만4000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숙박 및 음식(335만3000원), 부동산 및 임대(381만2000원), 운수업(413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300인 미만' 기업은 427만9000원으로 '300인 이상(631만6000원)'의 67.7%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65.6%)보다 2.1%p 차이 축소된 것으로 기업규모간 임금 및 복지 격차가 완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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