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트윈스]
[사진=LG트윈스]

[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의 투수 류제국이 시즌 중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LG트윈스 구단은 23일 “류제국이 전날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LG구단에 따르면 류제국은 지난해 허리 수술 이후 1년 간의 재활을 거쳐 올 시즌 복귀해 재기를 노렸으나 최근 몸상태가 안 좋아져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제국은 올 시즌 11경기에 출전, 53과 1/3이닝 동안 승 없이 2패에 평균자책점 4.22을 기록했다.

그러나 류제국은 지난 21일 KIA타이거즈전에도 선발 등판한 바 있어 그의 갑작스런 은퇴 선언에 대해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류제국은 이날 구단에 전한 은퇴 소감에서 "선수 생활 동안 팬 여러분께 너무도 과분한 사랑을 받은 점,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류제국은 덕수고등학교 재학시절 초고교급 투수로 불리다 2001년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MLB팀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고 2007년 해외진출선수 특별지명으로 LG트윈스에 지명된 뒤 2013년에 입단했다. 

류제국은 KBO리그 통산 136경기에 출장, 735 1/3이닝을 던져 46승 37패 평균자책점 4.66의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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