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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부산 하나금융 공동직장어린이집' 개원식에 참석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하나은행의 영업점 공간에 직원은 물론 인근 중소기업 노동자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열었다.

지난 28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장, 함영주 부회장, 이성문 연제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하나금융 공동 직장어린이집’는 개원식이 열렸다.

‘부산 하나금융 공동 직장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추진된 사업으로, 사측은 어린이집의 설치를 위해 은행 영업점 공간을 제공하고, 설치비와 운영비는 정부와 공동으로 부담한다.

‘부산 하나금융 공동 직장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을 포함하여 참여 협약을 맺은 총 29개 기업 노동자의 자녀가 이용할 수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위해 2020년까지 전국에 100개의 직장.국공립 어린이집을 설치 또는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중 10개소(상생형 8개소 포함)는 직장어린이집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근로복지공단과 직장어린이집을 늘려나가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 후 광주와 부산에 하나금융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개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상생형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늘리기 위해 하나금융그룹 외에도 IBK기업은행, SK건설, 포스코가 근로복지공단과 업무협약을 맺었고, 현재 상생형 공동 직장어린이집 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근 대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그 규모가 20년 전과 비교했을 때 비해 9배나 증가했다”면서 “여러 사회공헌활동 중에서도 상생형 공동 직장어린이집은 대중소기업 상생의 의미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이며 저출산 문제의 완화에도 도움이 되는 아주 뜻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을 비롯하여 IBK기업은행, SK건설, 포스코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대기업들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 정부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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