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50명 등 인도네시아 현지서 건축봉사…꾸준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모범 사례

지난달 포스코 글로벌 기업시민 봉사단의 건축 봉사활동 모습. [사진=포스코]
지난달 인도네시아 찔레곤 크라카타우포스코에서 진행된 '포스코 글로벌 기업시민 봉사단'의 건축 봉사활동 모습. [사진=포스코]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무더운 여름이 되면 누구나 시원한 곳에서 가족들과 여유로운 휴가를 꿈꾸게 된다. 

그러나 그 여유와 안락함을 포기한 채 사회 곳곳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봉사하는 기쁨을 선택하는 이들도 많다.

포스코 글로벌 기업시민 봉사단도 그 들 중 하나다.

포스코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시민 봉사단은 지난 8월 17일부터 24일까지 인도네시아 찔레곤 크라카타우포스코(PT.Krakatau POSCO) 인근 스틸빌리지에서 건축봉사를 마쳤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2013년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 크라카타우 스틸이 합작 투자해 설립한 동남아 최초의 일관제철소이자 포스코가 처음으로 해외에 설립한 일관제철소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포항·광양·서울·송도에서 자원한 50명으로 구성된 ‘기업시민 봉사단’과 현지 임직원 20명 등 70명이 참여했다.

포스코는 이 지역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18년부터 지금까지 20채의 주택과 30개의 화장실을 건축했으며, 이번 봉사 활동으로 주택 5채가 추가로 세워졌다.

봉사단은 주택건축 이후에는 인근 고등학교를 방문해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활동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올해로 근속 30주년을 맞은 베테랑 직원들이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저마다 “이번 계기를 통해 기업시민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싶었다” “해외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봉사하는 것이 글로벌 차원의 기업시민 활동이라 생각해 함께하게 됐다”며 참여동기를 밝혔다.

현지 지역 대표 아구스 아리야디씨는 봉사활동 종료 후 “배려와 공존을 중요시하는 포스코가 멀리 떨어진 인도네시아까지 와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며 “진심 어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포스코 글로벌 기업시민 봉사단은 지금까지 400여 명의 봉사단을 배출했으며, 인도네시아 찔레곤을 포함해 베트남 붕따우, 태국 라용 등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지난 2005년부터 잦은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인도네시아를 위해 이재민 지원과 복지시설 지원·주택건립 등 지역경제 지원을 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취업 교육을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 PT.KPSE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기업시민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의 이 같은 사회공헌 활동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의 모범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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