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비전 클래스' 운영...무상 교육하고 전문기술 지도도

비전클래스에 참여한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서비스]
비전클래스에 참여한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서비스]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삼성전자서비스가 지역의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취업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국내 다문화 인구가 100만명(2018년 현재)을 돌파한 가운데 이들의 사회 적응을 돕고 당당한 사회구성원의 한 사람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2일부터 오는 11월 22일까지 약 3달 동안 수원에 위치한 글로벌청소년센터에서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직업훈련 교육인 '비전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비전 클래스는 '직업 기초소양 및 기술 교육'을 무상 제공하는 삼성전자서비스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수원지역 다문화가정 자녀 19명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된다.

비전 클래스에서는 진로 상담과 직장 예절, 대인관계 학습 등 직업 기초소양 교육이 진행되며,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우리나라 문화를 이해하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삼성전자서비스 전문강사가 ▲전기전자 기초이론 ▲전자제품 점검방법 등 기술교육도 함께 진행해 이들이 전문기술 취득으로 취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출석 등 일정 자격조건만 충족하면 매달 소정의 교육비도 지급해 교육생들이 교육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특별 시상금을 지급하고 심화교육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비전 클래스에 참가한 중국 국적의 성룡서아(18세, 여) 학생은 "비전 클래스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한국에서 꿈을 펼치는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삼성전자서비스 상생팀장 김정훈 상무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우리나라에서 꿈을 키워나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께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서비스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배, 장판 등을 지원하는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비롯해 축구관람 이벤트', 수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정보화교육장을 구축해주는 등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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