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오전 4시 기상청 발표 제 13호 태풍 링링 예상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9월 4일 오전 4시 기상청 발표 제13호 태풍 링링 예상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점점 그 세력을 키워가며 한반도를 향해 다가 오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3호 태풍 링링은 4일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97km/h, 강풍반경 250km를 유지한 중형태풍으로, 오는 6일(금요일) 오전 3시 경에는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40km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이며, 7일 오전 3시에는 서귀포 서쪽 약 140km까지 올라와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태풍은 점점 세력을 키워가고 있어 우리나라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6일에는 강도 '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것으로 보이는 이번 주말은 강풍과 집중호우 피해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북상하는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영향으로 6일 밤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비가 오겠다"면서 "우리나라는 7일부터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이다.

[사진=기상청]
9월 4일 오전 4시 기상청 발표 제 13호 태풍 링링 예상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한편, 이날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 특히, 남부와 제주도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제주도와 일부 전남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은 오늘과 내일 사이에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강한 비의 영향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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