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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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내년에 경찰, 교원 등 1만8815명 규모의 국가공무원 신규 채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4일 “2020년에 생활안전 서비스 공무원 중심으로 국가공무원 1만8815명을 충원하는 계획이 정부안으로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안은 이후 국회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번 2020 국가공무원 충원안을 기관별로 보면 중앙부처 1만2610명, 헌법기관 111명, 국군조직 6094명이 각각 충원될 예정이다.

특히, 그 동안 인력 부족 등의 문제가 제기됐던 경찰(해경 포함)과 출입국관리, 취업지원, 검사․검역․통관 등 국민의 생활과 안전에 밀접한 분야 위주로 채워진다.

세부적으로 보면 경찰 및 해양경찰 6213명, 국공립 교원 4202명, 생활․안전 공무원 등 2195명에 대한 채용이 진행된다.

이 중 경찰은 의무경찰제도가 오는 2022년 폐지되는 것에 대비해 이에 따른 대체인력 1466명을 채용하며,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급증에 따른 여성청소년 수사(475명), 학대예방 및 범죄피해자 보호․지원(186명) 등 사회적 약자보호 인력 661명 등이 포함됐다.

교사 등 교원의 경우는 유아·특수·비교과 분야 교사중심의 충원이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국공립 유치원 원아비율을 높이기 위해 904명의 유치원 교사를 채용하고, 특수교사 1398명, 보건교사 등 비교과교사 1264명 등을 선발한다.

이외에도 교정기관 과밀수용 해소를 위한 교정(226명), 출입국관리(149명), 산업현장 안전관리 및 근로자 권익보호(129명), 공․항만 통관감시(124명), 보호관찰(87명), 구직자 취업지원(85명), 철도․항공안전(52명), 미세먼지 대응(55명) 등을 각각 충원한다.

아울러, 군 장병 복무기간 축소로 인한 현역자원 감소 등에 대응하기 위해 군무원 및 부사관 6094명 등에 대한 충원도 진행된다.

이재영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내년도 공무원 충원규모 산정은 우선 기존인력의 재배치․효율화를 통해 인력을 충당토록 하고, 그럼에도 부족한 부분에 한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충원규모를 결정했다”면서 “충원에 따라 대국민 서비스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성과관리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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