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자립지원·소방관 처우개선 등에도 도움…함께하는 명절 의미도 되살려

[사진=SK그룹]
[사진=SK그룹]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민족대명절’ 추석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예로부터 추석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란 말처럼 풍성한 명절로 나누는 기쁨을 함께 해 왔다. 특히, 추석에는 그 동안 잘 찾아뵙지 못했던 친지나 지인들에게 선물을 나누며 감사의 뜻을 전하는 따뜻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 추석 선물을 사회적 기업(Social Enperprise)들이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을 이용해 할 수 있다면 더 의미있는 명절이 되지 않을까?

사회적기업이란, 영리기업과 비영리기업의 중간형태로 사회적가치를 추구하고 이를 위해 상품·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리활동을 하는 기업으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사회 문제를 비즈니스적 방식을 통해 해결해 나가는 기업을 말한다.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www.speedmall.co.kr)에서는 사회적 기업 들이 생산하는 선물용품 등을 별도로 카테고리를 만들어 소개하며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특히, 행복나래가 소개하는 업체들은 장애인 자립지원, 소방관 처우개선은 물론 업사이클링을 통한 환경 개선 문제 등에도 앞장서고 있어 주목이 된다.

[사진=스피드몰 홈페이지 캡쳐]
[사진=스피드몰 홈페이지 캡쳐]

또한 SK그룹에서 운영하는 TV홈쇼핑 채널 ‘SK스토아’는 사회적 기업 제품을 방송 황금 시간대에 배치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SK스토아는 지난해부터 ‘The 따뜻한 품평회’를 진행해 TV홈쇼핑에 선보일 사회적 기업 제품을 발굴하고, 선정된 사회적 기업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 노력은 사회적 기업의 품질 좋은 제품을 발굴해 사회적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 win-win’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11번가’도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데 동참하고 있다.

‘11번가’는 지난 5월에 열린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축제 ‘2019 소셜밸류커넥트(SOVAC)’에 입점을 희망한 8개 사회적 기업의 제품을 판매하는 ‘나눔의 시작’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에 더해 사회적 기업의 판매 수수료를 줄이고, 사회적 기업의 대표 제품 8종을 구입하면 결제 금액의 100%가 기부 전용 포인트 ‘행복크레딧’으로 적립돼, 쇼핑으로 기부까지 실천할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11번가 측은 “원하는 ‘행복프로젝트’를 선택해서 기부하면, 홀로 계시는 어르신이나 장애 청소년 지원사업에 쓰여진다”고 설명한다.

이외에도 한빛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http://www.bigbanggift.com/ver2/index2.php), 행복협동조합(http://happy2um.com/) 등에도 일반 생필품을 비롯, 각종 물품들을 판매해 사회적기업들의 활동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 에코맘 ‘산골알밤’

SK스토아에서 판매하는 산골알밤은 지역 농민과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의 제품으로, 100% 지리산 하동 알밤을 첨가물을 넣지 않고 최소한의 가공으로 만들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인공의 단맛이 아니라 노릇노릇하게 구운 밤 맛과 그 향을 있고, 소포장 돼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사진=]
[사진=에코맘 산골알바]

◆ 사회적 기업 ‘꿀벌과 피아노’의 마이허니비

사회적 기업 ‘꿀벌과 피아노’에서 생산하고 있는 마이허니비 천연 벌꿀스틱은 경주 오봉산 수룡골에 위치한 맑고 깨끗한 자연 속 벌꿀 농장에서 생산된 꿀을 이용한 제품이다.

‘꿀벌과 피아노’는 취약계층 고용에 힘쓰고 귀농인의 정착을 돕는 사회적기업으로 생산, 포장, 유통까지 직접 담당하고 있다.

꿀은 설탕과 달리 포도당으로 이루어져 체내에 직접 흡수되어 빠른 피로 해소에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고,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유기산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 추석 선물로 적합한 제품이다.

[사진=마이허니비]
[사진=마이허니비]

◆ 행복나래 ‘초의차’

초의차는 320℃ 이상의 고온에서 볶은 한국 전통 부초차로, 우리나라의 다도를 정립한 ‘초의선사’가 만든 정통 방법으로 생산하고 있다. 초의차는 연녹색 빛깔을 띠고, 향기가 진하며 맑은 청향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부초차’란 처음부터 끝까지 가마솥에서 볶아 만든 차로 찻잎을 따서 바로 손질한 다음 발효되지 않게 솥에서 볶는 차를 말한다.

‘초의차’는 노인층과 저소득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이번 추석에 선물을 하게되면 그 의미를 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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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초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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