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민국 국방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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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육군의 신병훈련 기간이 현행 5주로 유지된다.

육군은 9일 “신병훈련 및 교육 기간을 현행과 같이 5주로 유지하고, 교육체계도 최적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이에 앞서 군 복무기간 단축 등의 이유로 신병교육 기간을 현행 5주에서 4주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육군은 이와 관련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육군훈련소와 9사단 훈련병을 대상으로 ‘4주 훈련’을 시험 적용했으나, 5주 훈련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육군은 또 폐지 여부가 논의됐던 20㎞ 행군도 그대로 유지토록 하고, 행군 복귀 시 인식표를 수여하는 '육군 전사 인증식'을 열기로 했다.

[사진=대한민국 국방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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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개인화기 사격 시간 확대, 전투체력 단련 등을 통해 병사 개인별 전투력 증진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5주차 훈련에 기본전투 기술 및 체력을 완성할 수는 종합훈련을 도입한다.

3박4일간 진행되는 야외 숙영 종합훈련은 각개전투, 사격과 기동, 경계, 구급법, 행군 등의 과목을 연계성 있게 통합 실시한다.

또한 훈련기간 중 훈련병의 개인화기 사격은 기존 42시간에서 50시간으로 확대하고, 실거리 사격도 기존 1회에서 2회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병사들의 체력증진을 위해 체력단련 시간을 37시간에서 46시간으로 확대한다.

육군은 “장병들에게 악조건을 극복한 자신감과 성취감을 높이고 대한민국 육군의 일원이 됐다는 자긍심을 고취시킬 계획”이라며 “새롭게 정립한 신병교육훈련 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병 복무기간 단축 등 교육훈련 도전 요인을 극복하고, '강한 전사' 육성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확정된 육군 신병교육 계획안은 지난달 말부터 육군훈련소와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시험적용에 들어갔으며, 내년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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