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품 운송수단 바꿔...연 400톤 가량 비닐포장재 감축

롯데면세점이 상품 운송수단을 행낭방식(왼쪽)에서 재활용 플라스틱 대차 방식으로 바꿔 에어캡 사용량을 10분의 1로 줄이기로 했다. [사진제공=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상품 운송수단을 행낭방식(왼쪽)에서 재활용 플라스틱 대차 방식으로 바꿔 에어캡 사용량을 10분의 1로 줄이기로 했다. [사진제공=롯데면세점]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롯데면세점이 면세품 운송 수단 개선으로 비닐포장재(일명 뽁뽁이) 사용량을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는 그룹의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따른 것으로 폐비닐을 줄여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한다는 것이 목표다.

롯데면세점은 물류센터에서 공항 인도장으로 상품을 운송할 때 사용하던 행낭을 플라스틱 운송용기로 바꿔 연간 약 400톤 이상의 비닐포장재를 줄이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행낭 운송 때 상품 파손을 막기 위해 개별 품목마다 에어캡 포장을 해왔는데 이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이를 통해 에어캡 사용량을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기존에 하루 1.3톤 가량의 에어캡이 사용됐지만, 별도 용기를 이용하면 에어캡 없이도 제품의 파손을 줄여 폐비닐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

김태호 롯데면세점 상품 본부장은 "앞으로도 쾌적하고 청결한 공항 인도장을 만들어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고 환경보호에 일조할 수 있도록 물류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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