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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들의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자본 재투자' 나선다
건설업체들의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자본 재투자' 나선다
  • 박민수 기자
  • 승인 2019.09.10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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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GS, 현대산업개발 등 투자 계획 속속 발표
HDC현대산업개발이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지난 3일 마감된 아시아나항공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해 사업 다각화를 위한 노력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HDC현대산업개발이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지난 3일 마감된 아시아나항공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해 사업 다각화를 위한 노력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국내 건설업체들이 수익성 다각화 차원의 자본 재투자에 나서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최근 3년간 건설업체들은 국내 주택사업의 호황으로 실적이 개선된 후 자본 투자 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채상욱 애널리스트는 10일 ‘건설사의 자본 재투자로 보는 매력도’ 보고서를 통해 “지난 6일 HDC현대산업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여와 함께, 시장에는 건설사들의 자본 재투자를 두고 투자매력을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현재 대규모 자본 투자를 계획한 기업은 대림산업과 HDC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등 3개사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사진=하나금융그룹]

아직 발표 하지 않고 기회를 엿보고 있는 기업들도 여럿이다.

채 연구원은 이들 건설업체들의 움직임에 대해 “HDC현대산업은 사업다각화 차원으로, 대림산업은 화학부문 확장으로, GS건설은 디벨로퍼 역량 강화로 요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3인 3색의 자본투자와 관련 평가는 다소 이르지만 방향성은 나와 있다는 것이다.

채 연구원은 “대림산업과 HDC현대산업의 경우 투자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다만 그 방향성을 통해 성격은 조망된다.”고 주장했다.

우선 대림산업은 건설+화학을 본업으로 하며 북미ECC(에탄크래커) 100억불 규모의 프로젝트에 약 2조원의 순자본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DC현대산업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이미 오크벨리 인수에 이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드는 등 자본 투자를 진행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한솔개발(주)로부터 오크밸리의 경영권 인수절차 완료하고 HDC리조트(주)로 사명을 변경하는 등 본격적으로 리조트 사업에 뛰어 들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한솔개발(주)로부터 오크밸리의 경영권 인수절차 완료하고 HDC리조트(주)로 사명을 변경하는 등 본격적으로 리조트 사업에 뛰어 들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은 환경부문 확대(이니마 지분 추가인수)와 디벨로퍼 향 투자로 분석된다.

채 연구원은 “GS건설은 이를 위해 송도에 5000억원 규모의 토지를 매입했고, 부천에서는 1.8조 규모 사업의 CI 투자를 기획하며 우선협상대상자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구도심 정비사업 규제를 강화하는 반면, GTX로 대표되는 수도권 광역화와 SOC 투자를 활성화시키는 전략을 수행하고 있어 GS건설의 투자는 가시성이 높다는 것이다.

채 연구원은 이어 “경기도의 복합개발 사업은 당분간 호황이 예상되며 이런 맥락에서 HDC현대산업의 광운대역세권개발이나, 수원역주변 망포지구 개발사업 호황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채 연구원은 또 “최근 사우디 아람코의 IPO를 둘러싼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2020년에는 해외플랜트 향 수주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라며 “구도심 주택사업을 넘어 다양한 사업으로 확대하는 이들 기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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