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애플이 아이폰11과 아이폰11 프로·프로맥스 등 3개 신제품을 전격 공개했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 2019’를 열고 신작 아이폰 3종 모델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3개 제품은 오는 13일부터 사전예약 판매되며, 20일 30여개 1차국에서 출시된다. 다만 우리나라는 종전과 같이 1차 출시국에서 배제됐다.

가장 눈에 띈 제품은 ‘아이폰11 프로’다.

아이폰11 프로는 후면에 카메라에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해 초광각, 광각, 망원 등 3개의 렌즈를 갖추게 됐다.

또한 사진을 찍다가 동영상 촬영으로 전환할 경우, 셔터를 길게 누르면 동영상 모드로 전환이 가능하며, 동영상 편집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특히 배터리 기능도 대폭 향상돼 이전 버전제품보다 4~5시간 더 사용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아이폰 구매에 최대 걸림돌인 가격면에서 종전 버전과 크게 다르지 않고, 특히 일부제품의 국내 출고가는 미국 출고가가 인하된 것에 반해 오히려 인상돼 국내 소비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날 공개된 3개 제품 중 아이폰 11의 미국 출고가는 전 버전인 아이폰XR보다 50달러 가량 내려갔으며, 아이폰11pro(999달러·약119만원)와 아이폰11Pro 맥스(1099달러·약131만원)는 아이폰XS, 아이폰XS 맥스와 가격이 같다.

하지만 아이폰11pro(139만원)와 아이폰11Pro 맥스(155만원)의 국내 출고가는 다소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이폰11pro의 색상은 미드나잇 그린,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 등 4가지이며, 아이폰 11은 블랙, 화이트, 레드, 옐로우, 퍼플, 그린 등 6가지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