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프로그램 공동진행·사회적경제 종사자 건강 위한 협약 체결

사회적협동조합 홀더맘의 송양빈 이사장과 바이쿱 김진태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협업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퀘스트]
사회적협동조합 홀더맘심리언어발달센터의 송양빈 이사장과 자전거문화사회적협동조합 김진태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사회적협동조합들이 '협동조합간의 협동'을 목적으로 서로의 장점을 살린 적극적인 '협업'에 나서 주목된다.

경기도 수원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사회적협동조합 홀더맘심리언어발달센터(이하 홀더맘)와 자전거문화사회적협동조합(이하 바이쿱)은 지난 11일 '발달장애인 프로그램의 공동 진행과 사회적경제 종사자들의 건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 2016년부터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자전거 직업체험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상호협력을 해왔는데, 이번 협약으로 공동활동 영역을 더 넓히기로 한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협동조합 생태계조성이라는 지역활동과 함께 각각의 전문 분야를 활용한 심리상담과 직무상담, 발달장애인자전거프로그램 등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홀더맘은 연내 바이쿱의 모든 직원에 대한 심리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바이쿱은 홀더맘 조합원을 대상으로 자전거문화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협동조합 간 협동 사례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홀더맘 송양빈 이사장은 "최근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들이 크게 늘고 있지만 이들 간의 협업 모델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바이쿱 김진태 이사장은 "사회적경제 종사자들이 먼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자부심을 느껴야 주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직원들의 정신 건강에 대한 관심은 물론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도 더욱 활발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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