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2000년이후 평균영업이익률 35.4% '최고'…삼성전자 42분기 연속 흑자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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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대내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10년 이상 흑자행진을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여건악화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던 기업들의 목소리와는 다소 다른 결과로 볼 수 있다. 다만, 기업들의 흑자소식은 우리 경제 전반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CEO스코어와 CEO스코어데일리 등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10년 이상(50분기) 흑자를 기록한 곳은 총 50개 기업이었으며, 특히 이 중 19개사는 분기보고서 제출이 의무화된 지난 2000년 이후 계속해서 플러스 행진을 이어왔다.

KT&G는 이 기간 동안 35.4%의 평균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가장 높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으며, SK텔레콤(19.8%), 솔브레인(14.5%), 한섬(15.8%), 포스코(14.5%), 고려아연(13.3%), 에스원(12.8%), 이지바이오(12.8%). CJ ENM(12.1%), GS홈쇼핑(11.3%), 현대모비스(11.0%), 넥센타이어(10.6%), 유한양행(10.3%) 등 13곳도 분기 평균 영업이익률 10%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신세계(9.9%), 현대제철(8.7%), SKC(8.2%), 농심(6.3%), 호텔신라(5.8%), 국도화학(5.2%) 등도 이 기간 동안 흑자행진을 이어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4분기 이후 [사진=삼성전자]
18일 CEO스코어 발표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4분기 이후 4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삼성전자]

이외에도 국내 재계순위 1위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4분기 이후 4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결과는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국내 500대 기업 277개 사의 영업이익(개별기준) 추이를 조사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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