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광양지역 벤처 육성 프로젝트 본격 스타트…"청년일자리 창출 등 시너지 기대"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장영균 기업협의회 회장, 손은주 기업협의회 부회장, 오규석 포스코 신성장부문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오형수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사진=포스코]
지난 19일 경북 포항 포스텍에서 열린 '포항 벤처밸리 기업협의회’ 킥오프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포스코]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기업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 정신의 실현을 위해 벤처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포스코는 지난 19일 경북 포항시 포스텍에서 ‘포항 벤처밸리 기업협의회(이하 기업협의회)’ 킥오프 행사를 열고 “회사의 인프라 및 역량을 활용해 포항과 광양지역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자문과 기업협의회 운영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협의회는 포항·광양지역의 197개 벤처기업으로 구성, 민간 자율적으로 운영되며,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 테크노파크 등 14개 창업보육기관, 포항·광양 지자체가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벤처기업 운영에 필요한 안건을 주기적으로 논의하고 맞춤형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등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규석 포스코 신성장 부문장은 이날 행사에서 “포스코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아래 선순환 벤처 플랫폼을 구축해 국내 벤처기업 생태계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협의회 활동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벤처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벤처생태계 기반 구축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업협의회는 포스코 벤처밸리 3대 중점 사업 분야인 ▲소재/에너지/환경, ▲바이오/신약, ▲스마트시티/스마트팩토리를 대상으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기업들간의 기술 교류를 추진하고 벤치마킹 등을 통해 건강한 벤처생태계를 구축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별도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지자체와 함께 벤처기업이 현실적으로 필요로 하는 제도와 정책을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매년 포럼을 개최해 협의회 운영과 사업 성과 등을 공유해 투자유치 및 자문 등을 받는다.

이날 행사에는 장영균 기업협의회 회장(휴비즈ICT 대표), 이강덕 포항시장, 오규석 포스코 신성장 부문장, 오형수 포항제철소장, 벤처기업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지난 5월 포스코 벤처플랫폼 구축계획을 발표하면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포스텍의 R&D 역량을 활용해 벤처기업들의 연구, 투자유치 및 기술교류 활동 등을 촉진할 수 있는 ‘벤처밸리’ 조성과 유망 기술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등 2024년까지 ‘벤처밸리’에 2천억원, ‘벤처펀드’에 8천억원 총 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포스코는 또 청년창업 및 벤처기업 등을 지원해온 상생활동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제2호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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