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 1공구 위치도. [자료=현대건설]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 1공구 위치도. [자료=현대건설]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현대건설은 총 1925억원 규모의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1공구 구간 공사를 따냈다고 4일 밝혔다.

검단연장선 1호선 프로젝트는 인천광역시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를 도시철도로 연결하는 공사로 총 구간은 6.895㎞다. 현대건설이 수주한 검단연장선 1공구는 총 연장이 3.3㎞이며 인천시 계양구 다남로에서 서구 원당동 일원을 잇는 구간이다.

약 3㎞ 길이의 터널과 환기구 2개소, 대피시설소 등이 포함돼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총 65개월로 총 공사금액은 1925억원이다.

현대건설이 영동건설, 국원건설, 원광건설 시공사 및 건화, 경동, 유원 설계사와 컨소시엄으로 수주했다.

특히 이번 공사는 현대건설이 보유한 양질의 공사 실적과 우수한 기술력, 발주처 신뢰를 기반으로 유수한 경쟁사들과 경합해 수주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검단연장선 1공구 터널 공사에는 쉴드TBM,고성능 로드헤더 등 전 구간 기계화 굴착을 통한 최적의 복합공법이 적용될 예정이다.

쉴드 TBM공법은 해저·하저 터널 등에 적용되는 우수 기술 공법으로 자동화 굴진시스템에 의해 굴착과 버력처리를 반복적으로 수행하며 터널구조물을 완성하는 공법이다. 모든 공정이 컴퓨터에 의해 컨트롤 되는 가장 안전하면서도 품질과 시공성이 우수한 기계화굴착 공법이다.

현대건설은 김포~파주 2공구 프로젝트에 해당 공법을 적용 예정이며, 대곡-소사 복선전철 현장 뿐 아니라 싱가폴 MRT 동부선 T308현장에서 해당 공법으로 시공 중에 있다. 또 진해~거제 주배관 공사(2018년 완공), 율촌Ⅱ복합화력 발전소(2014년 완공) 등 국내 7곳과 싱가폴 남부 전력구 NS3 공사(2018년 완공), 싱가폴 MRT6 C931 공사(2016년 완공) 등 해외 4곳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올해 김포~파주 2공구 수주에 이어 우수한 기술 노하우와 품질, 풍부한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경쟁사들과 치열한 경합 끝에 수주 쾌거를 이뤘다”며 “향후 발주될 국내외 철도 프로젝트들에서도 현대건설의 품질 및 기술력으로 전 세계 시장을 리드하며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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