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A다저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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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LA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예상을 깨고 류현진을 워싱턴 내셔널즈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로 내정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는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게 됐다.

또한 로버츠 감독은 1차전(4일) 선발로 워커 뷸러, 2차전(5일)에는 클레이턴 커쇼를 내세운다.

류현진은 당초 홈에서 열리는 1, 2차전 중 선발로 예상됐으나 다소 의외의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로버츠 감독의 이 같은 결정은 팀이 디비전 시리즈 5차전까지 갈 것을 대비한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LA다저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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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는 현재 4선발로 부상에서 복귀한 리치 힐을 예상하고 있지만, 긴 이닝을 투구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4~5차전 불펜진 운용을 염두한 결정이다.

로버츠 감독의 예상대로 워싱턴과의 디비전시리즈가 5차전까지 간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른 다면 다저스의 1차전 선발은 류현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32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와, 14승 5패로 개인통산 다승 최고기록 타이를 기록했다. 다만 8월에 열린 4경기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이며 유력할 것으로 보였던 사이영상 수상 여부는 다소 희박해졌다.

한편, 류현진과 LA다저스가 지난해 아픔을 딛고 2019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A다저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에 올랐으나 보스턴 레드삭스에 1승 4패로 우승컵을 내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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