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현대카드 스튜디오 블랙서...MIT 교수·국내 스타트업 등 참여

코워킹 스페이스 현대카드 스튜디오 블랙. [사진=현대카드]
코워킹 스페이스 현대카드 스튜디오 블랙. [사진=현대카드]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현대카드와 매사추세스공과대학(MIT)이 함께하는 ‘2019 MIT 스타트업 쇼케이스 인 서울(MIT Startup Showcase in Seoul)’ 행사가 오는 14일 서울 서초동 스튜디오 블랙에서 열린다.

11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MIT 산합협력단(MIT Corporate Relations)과 공동으로 MIT 교수를 비롯해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들과 관련 기업 등이 참여해 스타트업 컨퍼런스를 열고 산학연계 방안과 주요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한국에서는 2017년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핀테크, 디지털화, 인공지능(AI)’로 MIT 교수진의 강연과 스타트업들의 사업설명회, 네트워킹 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MIT 미디어랩 디지털 커렌시 이니셔티브(DCI)의 수석 고문인 마이클 케이시(Michale Casey) 교수를 비롯해 MIT 출신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 8개사와 현대카드 스튜디오 블랙에 입주한 스타트업 2개사가 발표자로 참여한다.

현대카드 등 국내 기업 관계자 100여 명도 함께할 예정이다.

개방형 혁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먼저 강연에는 MIT 교수진이 직접 연사로 참여해 AI와 블록체인 등 최근 디지털 화두에 대한 연구결과를 들려 줄 예정이다.

또 MIT의 대표 산학연계 프로그램인 MIT ILP(Industrial Liaison Program)와 스타트업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의 성공 사례를 통해 새로운 연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어 진행될 사업설명회에는 AI기반 챗봇 서비스를 개발한 포쉬(Posh)와 본인인증 플랫폼 업체 가타카(Gataca) 등 MIT 출신의 해외 유망 스타트업들이 직접 사업모델을 설명하고 협업 기회를 도모한다.

특히 현대카드 스튜디오 블랙 입주사인 ‘코노랩스’와 ‘모인’도 참여해, 국내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알리고 협업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코워킹 스페이스 현대카드 스튜디오 블랙. [사진=현대카드]
코워킹 스페이스 현대카드 스튜디오 블랙. [사진=현대카드]

한편, 현대카드는 이번 행사 외에도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카드 스튜디오 블랙 내 입주사들과의 데모데이를 시작으로 올해 7월에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테크스타즈(Techstars)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스타트업들과 새로운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MIT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한국 금융사의 대표 혁신 기업인 현대카드와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도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핀테크와 AI 등 최신 디지털 화두에 대한 고민을 함께 공유하며 성장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핀테크, AI 등의 최신 디지털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들과의 새로운 협업 기회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현대카드는 외부 스타트업과의 협업 방안을 적극 발굴하고, 스튜디오 블랙 입주사 등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MIT 산학협력단(MIT Corporate Relations)은 지난 1948년에 설립된 MIT와 기업간의 상호 협력과 지원을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주관하는 산학연계 단체다.

이를 통해 MIT는 필요한 교육과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은 MIT의 기술과 연구결과를 활용해 경쟁력을 높이는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