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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바다선상낚시⑳] 주꾸미·갑오징어 고수가 되는 방법(1)
[실전 바다선상낚시⑳] 주꾸미·갑오징어 고수가 되는 방법(1)
  • 하응백 문화에디터
  • 승인 2019.10.14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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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2일(4물) 악천후 때의 조과.
2019년 10월 12일(4물) 악천후 때의 조과.

【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9월, 10월 서해바다 각 항구에는 엄청난 인파가 주꾸미와 갑오징어를 낚으러 모여든다.

인천의 남항부두, 영흥도 진두항, 남당항, 안면도 각 항구, 오천항, 대천항, 무창포항, 홍원항, 비응항 등지의 주꾸미 낚싯배들은 주말이면 예약을 하기 힘들 정도다. 인기가 있는 배들은 4, 5월경에 주말 예약이 끝난다.

충남 오천항의 경우 주말이면 출항하는 배는 약 180여 척, 낚시꾼만 약 3000여명이 몰려든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날씨 좋은 주말이면 어림잡아 1만 명 정도의 꾼들이 주꾸미를 낚으면서 가을의 정취를 즐기는 것이다.

주꾸미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잡을 수 있고, 채비가 간단하고 생미끼를 사용하지 않아 낚시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

낚시 후 조과물을 각종 요리로 손쉽게 해먹을 수 있는 것도 주꾸미 낚시의 장점이다. 이런 이유들이 종합하여 주꾸미 낚시는 배낚시 중에서도 가을철 최고의 인기를 누린다.

실제 주꾸미 낚싯배를 타보면 부자(父子), 연인, 가족, 친구들, 회사 야유회, 동호회 등 여러 인연으로 만난 사람들끼리 뭉쳐 하루 낚시를 즐기는 것을 많이 본다. 하지만 어느 낚시나 그렇듯이 주꾸미 낚시에도 요령이 있고, 잘 잡는 고수가 있다.

하루 종일 1kg 정도 잡는 신참도 있지만, 같은 배에서 10kg 이상 잡는 꾼들도 있는 것이다.

낚시는 그냥 핑계고, 가을날 빛나는 햇살에 일렁이는 바다 풍광을 보고 싶거나, 살갗에 부딪히는 가을바람을 맞으러 바다에 간다면, 이 글을 읽지 않아도 된다.

이 글은 ‘남들은 잘 잡는데 나는 왜 못 잡을까?’ 라고 생각하거나, 남보다 더 많이 잡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그 방법을 잘 모르는 꾼들을 위한 것이다.

물론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는 속담처럼 바다의 무림에는 필자보다 훨씬 더 잘 잡는 초절정 고수가 있다. 그런 분들은 이 글을 읽지 않아도 된다.

첫째, 장비

주꾸미 낚시의 장비는 낚싯대와 릴이다.

릴은 베이트릴 중에서도 가벼운 것이면 좋다. 스피닝릴을 사용해도 되지만 수심에 따라 줄을 수시로 풀어야 하는 주꾸미 낚시의 특징상 베이트릴이 유리하다. 릴의 무게도 중요하다. 하루 종일 들고 하는 낚시이기에 장비의 경량화는 조과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낚싯대, 즉 로드는 주꾸미 전용대가 좋다. 연질대와 경질대 중에서 약간의 경질대가 입질 파악이나 챔질에 유리하다.

너무 낭창거리는 연질대는 무게 파악에는 유리하지만, 어신 전달이 잘 되지 않는 약점이 있고, 챔질을 흡수하는 경향이 있다.

낚시를 해가면서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낚싯대를 찾는 것이 좋다. 비싼 일본산 낚싯대가 좋은 것만은 아니다. 국산 중에서도 6,7만 원대의 좋은 로드가 많다. 100g 정도의 무게면 딱 좋다.

릴의 경우 역시 가벼운 것을 선택한다. 한 손에 들어오는 경량화된 릴이 좋다. 릴에 감기는 낚싯줄, 즉 라인은 합사 0.8호에서 1호가 적당하다. 최근 여러 회사에서 합사줄이 생산되고, 가격도 많이 싸졌다. 실제 사용해보면 역시 싼 게 비지떡이다.

2호 이상의 라인은 어신 파악에 불리하고, 라인의 저항 때문에 옆 사람과도 잘 엉킨다. 0.8호가 최적이 아닌가 싶다. 필자의 경우 릴과 낚싯대 무게를 다 합치면 250g 정도가 된다.

천수만 전어잡이배, 앞에 선 어부가 눈으로 확인하여 전어떼를 찾는다.
천수만 전어잡이배, 앞에 선 어부가 눈으로 확인하여 전어떼를 찾는다.

둘째, 채비

시중에는 주꾸미 2단 채비나 3단 채비 등 여러 채비들이 나와 있다.

2단이나 3단 채비를 사용하고 애기나 애자를 주렁주렁 달면-심지어 문어낚시처럼 4개나 다는 꾼들도 있다-이건 거의 자살 행위나 다름없다.

여러 개를 달면 주꾸미가 잘 보고 많이 붙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 붙을 수도 있지만, 주꾸미 어신을 오히려 파악하기 어렵기에 실제 많은 조과로는 연결되지 않는다.

실제 다리가 여러 개 달린 알리바마리그 채비에 애기를 달아서 낚시를 해본 적이 있는데, 조과가 거의 제로에 가까웠다.

같이 낚시를 다니는 친구에게도 애기를 하나만 달아라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기어코 2개, 3개를 다는 친구들도 여럿 있다. 주꾸미에 눈이 어두워 욕심만 앞세운 것이다. 주꾸미 낚시의 원리를 모르기 때문이다.

진짜 고수가 되려면 채비를 사용하지 말라. 채비를 사용하지 말라니?

여기에서 주꾸미 낚시의 혁명이 시작된다. 필자도 작년까지는 2단 채비를 많이 사용했다. 2019년 바다 무림의 초절정 고수인 오천항 송고수를 만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송고수의 지론은 주꾸미나 갑오징어가 올라타지 않아서 못 잡는 게 아니고, 올라타도 감을 느끼지 못해 주꾸미나 갑오징어를 못 잡는다는 거다.

올라타면 바로 챔질하는 것도 중요하다. ‘올라타기만 하면 잡아낸다’는 각오 혹은 신념이 중요하다. 뭔 낚시하는데 각오나 신념까지 필요하나. 하지만 고수가 되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 손 혹은 몸의 감각을 진화시켜야 한다.

고수의 채비는 사실 없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간단하다. 원줄 끝에 양면 도래를 단다. 양면도래 구멍에 고리를 만든 원줄을 통과시켜 묶는다. 여기에 한쪽에는 애기, 한쪽에는 봉돌을 단다.

이렇게 하면 낚시 도중 채비 손실 시 간단히 다시 묶을 수 있고, 애기를 교체하기도 쉽다. 정리하면 단 하나의 애기와 봉돌을 다는 1단 채비를 사용한다는 말이다.

이렇게 채비를 하면 훨씬 정교하게 낚시를 할 수 있다. 어신 파악이 훨씬 잘된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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