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의 '희망날개'사업을 통해 휠체어를 전달받은 10월 17일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휠체어 남성 2인조 볼링종목에 참가한 전라남도 대표팀(좌 최형철, 우 신백호 선수)이 은메달을 획득하고, 응원을 온 포스코 직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최형철 선수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희망날개’ 사업으로 제공받은 경기용 휠체어를 타고 경기를 뛰었다.
포스코1%나눔재단의 '희망날개'사업을 통해 휠체어를 선물받은 휠체어 남성 2인조 볼링 전라남도 대표팀(좌 최형철, 우 신백호 선수)이 은메달을 획득하고, 응원을 온 포스코 직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포스코 임직원들의 1% 나눔 기부가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날개로 돌아왔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1%나눔재단은 올해부터 ‘희망날개’ 사업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포항·광양지역 장애인들에게 장애유형에 따른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그룹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매월 자발적으로 급여 1%를 기부해 운영되는 사회공헌재단이다.

재단은 이번 ‘희망날개’ 사업의 일환으로,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한 선수 3명에게 경기용 수동휠체어를 전달했다.

휠체어를 전달받은 신백호 선수(볼링)는 “장애인 체육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낮은 편이지만, 포스코그룹 2만명의 후원자가 마음을 모아 후원해 주신다고 생각하면, 큰 힘과 자신감을 얻게 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재단은 “이날 휠체어 전달을 포함해, 탁구선수를 꿈꾸는 고등학생에게 휠체어를, 어린 두 자녀와 첫 외출을 꿈꾸는 어머니에게 의족을 선물했으며, 후천성 시각장애가 있는 장애인자립센터 강사에게는 시각장애인용 노트북을 지원하는 등 연내 총 30명의 장애인에게 맞춤형 보조기구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1%나눔재단의 ‘희망날개’ 사업을 장애인 거주 시설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까지 확대하여, 지역사회에 경영이념 ‘기업시민’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2017년부터 지역사회 장애인 선수들을 위해 장애인 볼링교실 운영, 선수단 연습 등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나눔재단은 이외에도 다문화 아동의 진로 지원을 위한 ‘친친무지개’, 아동보호시설 종료 아동의 실질적 자립을 위한 ‘두드림 프로젝트’ 등을 운영 중에 있다.

또 실험이 사라진 과학 시간의 부활을 모토로 실시되는 ‘상상이상 사이언스’, 다문화가정을 위해서는 모국 방문을 지원하고, 포항/광양 지역 결혼 이주 여성들을 위해 제주도 힐링캠프도 계획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