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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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3개월 넘게 극한의 대립이 계속되고 있는 한일관계에 극적인 화해가 이뤄질까?

이낙연 국무총리는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즉위식 참석차 오는 22일~24일까지 3일간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이 총리의 방일 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친서를 보낼 것으로 알려져 양국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가 나오고 있다.

18일 일본 교토통신에 따르면 이 총리는 문 대통령이 친서 전달 의사를 보였고, 자신도 그에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총리는 해당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이 한일관계 개선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번 방일 일정 중 22일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 및 궁정 연회에 참석한 뒤 이튿날인 23일에는 아베 총리 주최 연회와 일본 정계 및 재계 주요인사 면담 등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또한 일본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 총리와 아베 총리가 24일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져 이때 문 대통령의 친서가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도 태풍 ‘하기비스’로 일본이 큰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 아베 총리에게 “다수의 소중한 인명이 희생되고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에 안타깝다”면서 “일본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위로전을 보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잇단 대화 제스쳐로 한일관계 개선의 공은 아베 총리에게로 넘어간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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