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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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지난 상반기 취업자 10명 중 3명 이상(34%)은 월 200만원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순노무자와 서비스종사자는 각각 71.9%, 61.8%가 200만원 미만의 저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등 조치가 시급해 보인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이 기간 전체 임금근로자 중 9.7%는 100만원 미만의 임금을, 24.3%가 100~20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200만원 미만 임금을 받고 있는 근로자는 지난 2018년 하반기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월 200만원미만 근로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최저임금 인상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일부는 상대적으로 고임금 일자리를 찾아 이동한 것으로 추측된다.

200~300만원 미만은 31.0%, 300~400만원 미만 16.9%, 400만원 이상이 18.0%로 각각 확인됐다. 이 같은 결과는 전년도 하반기 대비 1%이상 상승한 것으로 3년 6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취업자는 2703만8000명이며, 이 가운데 임금근로자는 2030만1000명, 비임금근로자는 673만8000명이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400만1000명이었으며, 임시일용근로자는 630만명으로 나타났다.

산업소분류별 취업자는 음식점업이 172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작물재배업(122만5000명),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98만7000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15~29세는 음식점및주점업, 30~49세는 교육서비스업, 50세이상은 농업이

가장 많았으며, 교육정도별로는 중졸이하는 농업, 고졸은 음식점 및 주점업, 대졸이상은 교육서비스업이 가장 많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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