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축 심의 통과, 중구 건축허가만 남겨둬

[사진=호텔신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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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숙원사업인 남산 한옥호텔 건축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17차 건축위원회에서 호텔신라 전통호텔 건립사업 안건이 건축 심의를 통과됐다.

이로써 해당사업은 서울 중구청의 건축허가를 거쳐 내년 첫 삽을 떠, 이르면 오는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호텔신라의 남산 한옥호텔은 이 사장이 취임한 지난 2010년부터 적극 추진해 온 사업으로 서울 중구 장충로 2가 202외 17필지에 지하 4층~지상 2층으로 연면적 5만8435㎡에 면세점 및 부대시설, 지하 8층 부설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남산 한옥호텔은 서울시 도시계획조례는 자연경관지구 내에 호텔 등 숙박시설을 짓지 못하도록 규정에 의해 건축이 제한되어 왔으나, 2011년 한국 전통호텔에 한해 관광숙박시설 건립이 가능하도록 조례가 변경되면서 건립이 가능해졌다.

이후 지난 2016년 3월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고, 문화재청 심의와 환경영향 평가와 올해 2월 교통영향평가를 거친 후 이번 서울시 건축 심의를 통과했다.

남산 한옥호텔 건축이 마무리돼 본격 영업에 들어가면 대기업이 운영하는 서울 시내 최초의 전통 한옥호텔로 기록될 전망이다.

남산 한옥호텔 건축이 마무리 돼 실제 이용이 가능해 질 경우 한류 등으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호텔신라 주가는 이날 건축심의 통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한때 전날(7만8300원)보다 약 3%가량 상승한 8만5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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