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블로그]
[사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블로그]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독립유공자의 후손이면서 서울대학교를 나와 배우로 활동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배우 박재민.

그는 자신이 하고 있는 나눔활동에 대해 "확실한 건 제 자신을 위해 한다는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그는 지난 2014년 세월호 피해자 지원을 시작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과 인연을 맺은 후 해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사랑의 열매에 따르면 그는 특히 증조부가 독립운동가로 활동한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 위안부할머니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매년 설이면 나눔의 집을 찾는 한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으며, 루게릭 환자 지원과 심장병 어린이, 다문화 가정을 위한 자선 농구 대회 참석은 물론 연탄 봉사도 수년째 이어오며 귀중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이런 활동이 알려지는 것보다 불과 100년 전의 일임에도 흐릿해지고 있는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며 아쉬움을 털어 놓기도 했다.

그는 사랑의열매 측과의 인터뷰에서 “남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 오히려 나눔을 어렵게 만드는 것 같다”면 “나눔 실천도 철저하게 개인적 이유에서 시작하라”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저는 스스로 남보다 더 선한 사람,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면서 “그냥 보통 사람이다. 나눔활동은 저를 위해서 하는 것이고,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스스로의 트레이닝이다. 확실한 건 제 자신을 위해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