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광양·서울서 매달 무료 공연…다양한 문화체험 제공으로 '기업시민' 정신 실현

[사진=포스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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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각 기업들이 사업장을 운영함에 있어 해당 지역 주민들과의 유대관계가 상당히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특히 대규모 공장을 세워진 곳에서는 각종 민원 등이 발생할 수 있는 가운데 서로간의 이해와 배려가 꼭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기업은 해당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게 되며, 지역 주민들과는 직접적 소통으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지역사회공헌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세계 최대 규모의 철강업체 포스코는 기업경영이념인 '기업시민' 정신 실철을 위해 매월 포항, 광양, 서울 지역에서 콘서트, 뮤지컬, 오페라 등을 무료로 개최해 지역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사진=포스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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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10월 포항, 광양, 서울에서 미스트롯 최종 우승자 송가인을 비롯해 정미애, 홍자, 정다경와 제3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김연자 등을 초청해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했다.

올해는 특히 포항시와 광양시의 시승격 70주년과 30주년을 각각 맞아 더 큰 의미가 부여됐다.

포스코 측에 따르면 지난 5일 포항 포스텍체육관을 시작으로 12일 광양 중마 일반부두, 1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3주간에 걸쳐 열린 이번 콘서트에는 회사 임직원과 지역주민 총 1만 8600여명의 관객이 몰려 ‘지역축제급’ 행사로 진행됐다.

이중 포항 공연에서는 신청자가 2만여 명에 달해 예정됐던 장소 개최가 불가능해져 포스텍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기고 횟수도 2회로 늘려 진행하기도 했다.

광양 공연은 중마 일반부두에 별도의 대형 특설무대가 설치해 총 1만 1000여명의 관객이 축제를 함께 했다.

[사진=포스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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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직원들 이번 행사를 마친 뒤 사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회사가 지역시민들과 함께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라서 좋았다” “공연을 준비해준 회사에 전해진 일반 시민 분들의 감사와 칭찬 릴레이에 매우 뿌듯했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단순히 문화공연 향유 기회 제공에 그치지 않고 지역 특색을 살리고 지방에서는 접하기 힘든 문화공연을 통해 지역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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