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기준 근로시간 줄고 임금은 늘어

[사진=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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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지난달 1인 이상 사업체의 총 종사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만명 늘어나며 6개월째 30만명대 증가세를 유지하는 등 긍정적 신호를 알렸다.

또한 지난 8월 기준 1인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근로시간은 감소했으나, 임금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용직 근로자와 임시일용직 근로자의 월평균 급여차가 200만원 이상 벌이지며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져 심각한 문제로 대두됐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19년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마지막 영업일 현재,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833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4만명(1.9%)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상용근로자는 33만1000명(2.2%)이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2만1000명(1.2%) 증가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종사자는 1만3000명(1.1%)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장이 1548만9000명으로 31만2000명(2.1%) 늘어났고, 300인 이상은 284만8000명으로 2만8000명(1.0%)이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11만4000명(6.9%)이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4만4000명·4.5%),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4만1000명·5.6%) 순이었다.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1만8000명 증가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교육서비스업(2만명·1.2%), 금융 및 보험업(5000명·0.7%)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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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 8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37만4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3만8000원(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상용직 근로자 평균임금은 357만4000원인데 반해 임시일용직 근로자는 152만4000원에 불과해 이들의 임금격차가 200만원이 넘게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06만2000원으로 인데 비해 300인 이상은 503만6000원으로 기업규모별 임금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61.9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6.5시간(3.9%) 감소했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시간 감소는 근로일수가 전년동월대비 0.7일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근로자의 근로시간은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에서 163.4시간(1인당)으로 전년동기대비 1.9시간(1.1%) 감소했고, 300인 이상은 164.7시간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중 근로시간이 가장 긴 곳은 하수·폐기물처리·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이 178.9시간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동산업 및 임대업(176.8시간) 순이고, 짧은 산업은 건설업(136.9시간), 교육서비스업(143.5시간)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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