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주니어 양궁 꿈나무'로 20명 선정, 은퇴 금메달리스트들이 체계척 훈련

현대모비스의 1기 '주니어 양궁 꿈나무'로 선정된 어린이들이 코치진과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의 1기 '주니어 양궁 꿈나무'로 선정된 어린이들이 코치진과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대한민국 1등이 세계 1등'인 우리나라 양궁의 비결은 무엇일까.

현대모비스가 지속적인 양궁 강국의 맥을 잇기 위해 어린이들을 위한 본격적인 정규 양궁 교육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인터넷으로 공개 모집한 어린이 20명을 1기 '주니어 양궁 꿈나무'로 선정하고 연말까지 총 4회에 걸친 전문 양궁 수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년간 시범적으로 시행한 '주니어 양궁 교실'의 경험을 살려 체계적인 정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사업장 인근 4개의 학교를 양궁 교육 중점 학교로 선정하고, 교육장 등 시설도 함께 지원한다.

이번 정규 프로그램에서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주현정 등 은퇴 양궁 선수들이 직접 커리큘럼을 짜서 아이들을 가르친다.

특히 은퇴 선수들이 현역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이론 교육을 포함한 부분 동작, 자세 교정, 활 쏘기, 개인·단체전 게임 등의 수업 과정을 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내년부터 연 4회 약 100명의 양궁 꿈나무를 공개 모집해 정규 수업을 본격 진행한다.

수업에 앞서 현대모비스는 전국 사업장 인근의 4개 학교를 ‘양궁 교육 거점 학교’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에는 어린이들이 양궁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양궁장이 설치되고, 활과 화살 등 수업을 진행하기 위한 교구들이 마련된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22일 현역 양궁 선수들을 주축으로 현대모비스 법인이 위치한 중국 북경에서도 3개 학교 청소년 100여명을 대상으로 양궁 교실을 개최했다.

전 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양창훈 감독, 양궁 리커브 세계랭킹 1위인 강채영 선수를 비롯한 8명의 코치들이 직접 수업을 진행해 아이들에게 활 쏘는 법을 코치했다.

현대모비스 문화지원실장 박병훈 상무는 "어린이날 맞이 양궁교실, 학교 방문 양궁교실 등 그 동안 일회성으로 진행하던 수업을 체계화해 양궁 꿈나무들을 전문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현대모비스의 프로그램을 통해 양궁이라는 스포츠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한 명의 어린이라도 더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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