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후반기 최우선과제로 '경제 활성화'...2위는 '권력기관 개혁'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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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국민들이 생각하는 문재인 정부 후반기 최우선 과제는 '경제활성화'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0일 발표한 '임기 후반기 문재인 정부 최우선 국정과제에 대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41.1%가 경제활성화를 꼽았다.

이어서는 검찰 등 권력기관의 개혁(24.0%), 국민 통합(9.8%), 공정 사회 실현(9.2%), 한반도 평화·안보(7.8%), 양극화 해소(5.4%) 순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 경기·인천, 서울, 호남, 60대 이상과 50대, 40대, 30대, 보수층과 중도층, 한국당 지지층, 무당층 등 대부분 계층에서 ‘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반면 20대,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권력기관 개혁’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국정과제로 '경제활성화'를 꼽은 것은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먹고 살기 힘들다'는 국민들의 민심이 그대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내수 부진 등 대내외적 요건이 악화되면서 서민들의 삶이 팍팍해 지고 있음이 드러났다.

또한 '권력기관 개혁'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를 중심으로 시작된 진보층의 검찰에 대한 개혁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를 받아 지난 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9586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2%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으로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 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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