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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天使기업 열전(24)] 기업 덩치는 넘버2…사회공헌은 '극강의 1위' 징둥
[중국 天使기업 열전(24)] 기업 덩치는 넘버2…사회공헌은 '극강의 1위' 징둥
  • 전순기 기자
  • 승인 2019.11.07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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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헌에 적극적인 징둥의 자원 봉사자들. [사진=징둥그룹 보도자료]
사회 공헌에 적극적인 징둥의 자원 봉사자들. [사진=징둥그룹 보도자료]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사람이든 기업이든 아무리 노력해도 세상에는 안 되는 게 있다.

때문에 1등을 하고 싶어도 현실의 벽이 너무 높아 정말 해도 해도 안 되면 2등에 만족해야 한다.

중국의 인터넷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는 징둥(京東)물류가 아마 이 케이스에 해당하지 않나 싶다.

워낙 극강의 알리바바가 버티고 있는 탓에 늘 2인자의 설움을 곱씹어야 하는 운명에 처해 있다.

그래서일까, 징둥은 덩치는 2위이지만 사회공헌에 있어서는 압도적인 1위가 되고자 하는 열망에 불타는 대표적 기업으로 손꼽힌다.

정말 그렇다는 사실은 2014년 9월 정식 출범한 징둥기금회의 활약이 가장 확실하게 증명할 것 같다.

알리바바는 말할 것도 없고 그 어떤 그룹 기금회의 총액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진 1억 위안(元. 170억 원)을 적절하게 활용,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당연히 매년 거의 20% 씩 늘어가는 기금이 쓰이는 곳은 광범위하기 이를 데 없다.

우선 빈민 구제를 비롯해 재난을 당한 지역이나 이재민들을 지원하는 행보를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매년 수천만 위안이 평균적으로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금회의 기금으로 감당이 되지 않을 경우는 이사회 임원들이 갹출하거나 직원들의 모금으로 충당하기도 한다.

사회 전반의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징둥이 구축한 우아이샹롄 플랫폼의 한 행사에서 관계 인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징둥그룹 보도자료]
사회 전반의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징둥이 구축한 우아이샹롄 플랫폼의 한 행사에서 관계 인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징둥그룹 보도자료]

교육 및 환경, 사회 혁신 등을 위해 투입되는 액수 역시 만만치 않다.

매년 적을 때는 수백만 위안, 많을 때는 5000만 위안 가까이 투입된다는 것이 언론의 전언이다.

사회 혁신에 투입되는 자금들은 이미 성과도 상당히 나타내고 있다.

미래의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의 기업)들이 징둥의 도움을 받고 창업에 성공, 덩치를 키워가고 있는 것이다.

징둥기금회는 단순하게 기금만 운용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는다.

사회 전반의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우아샹롄(物愛相連)이라는 플랫폼을 구축,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사실상 징둥의 사회 공헌을 이끌어가는 장쩌톈 징둥기금회 명예이사장. [사진=징둥그룹 보도자료]
사실상 징둥의 사회 공헌을 이끌어가는 장쩌톈 징둥기금회 명예이사장. [사진=징둥그룹 보도자료]

우아샹롄 플랫폼은 창업자인 류창둥(劉强東. 47) 회장의 부인인 장쩌톈(章澤天. 28) 기금회 명예 이사장이 각별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다.

이 플랫폼의 대표적인 기부 프로그램은 단연 생활 사정이 어려운 아동들에게 제공할 책을 수집해 전달하는 이른바 북 셰어링 행사가 아닌가 싶다.

매년 20만 권 이상이 유용하게 쓰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자원 재활용 차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이에 대해 베이징 교외 미윈(密雲)의 시민 첸다이푸(錢大富) 씨는 “여유 있는 집안의 아이들에게 책이라는 것은 정기적으로 버리는 것들이라고 해도 좋다. 하지만 가정 경제가 넉넉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절대 그렇지 않다. 요즘 책값이 좀 비싼가? 징둥이 수집해 제공해주는 책들이 우리 아이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른다. 알량한 몇 푼 쥐어주는 것보다 훨씬 더 낫다.”면서 징둥의 북 셰어링 프로그램에 대한 고마움을 진심으로 피력했다.

징둥은 사회 공익 차원에서 가난한 농촌의 특산물의 유통을 자사에서 대리해주는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도 있다.

최근 수년 동안에만 전국 900여 개 현의 5000 곳 농가로부터 받은 200만 종의 지역 특산물을 판매해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당연히 이 경우 농가들은 자체적으로 유통할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징둥 친환경 주간 행사 모습. 장쩌톈 이사장의 모습도 보인다. [사진=징둥그룹 보도자료]
징둥 친환경 주간 행사 모습. 장쩌톈 이사장의 모습도 보인다. [사진=징둥그룹 보도자료]

징둥이 알리바바보다 더 사회 공헌에 적극적이라는 사실은 매년 개최하는 ‘친환경 주간’ 캠페인을 봐도 바로 알 수 있다.

매년 10월 10일부터 1주일 동안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세계자연보호기금(World Wide Fund for Nature), 중국아동청소년기금 등이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3억 명이 넘는 징둥의 고객들이 쓰레기를 줄임과 동시에 재활용을 일상화하도록 격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환경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각론으로 들어가면 징둥의 진정성도 읽힌다.

‘친환경 주간’에 무료로 배포하기 위해 매년 비닐 쇼핑백 대신 헌옷을 재활용, 재사용 가능한 쇼핑백을 대량 제작하는 것만 봐도 좋다.

자사의 물류 시스템을 이용해 소비자들로부터 헌 옷을 수거해 재활용 시설로 보내거나 사회적 약자들에게 제공하는 것 역시 크게 다를 바 없다.

이외에 징둥은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가전제품 보상판매 서비스도 상시 제공한다.

이렇게 수집된 가전제품들은 분해를 거쳐 추후 가전제품을 수리할 때 부품으로 사용된다.

징둥의 류창둥 회장은 종종 자신의 사비를 털어 거액의 기부를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수년 전에는 자신의 고향에 무려 1억 위안을 기부한 바도 있다.

덩치는 2등이나 사회 공헌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1등이 되겠다는 의지는 앞으로 더 많은 프로그램으로 빛을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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