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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감기' 걸리셨나요...'멘탈헬스코리아'의 치유법
'마음의 감기' 걸리셨나요...'멘탈헬스코리아'의 치유법
  • 최석영 기자
  • 승인 2019.11.08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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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마음 치료하는 사회적기업...같은 아픔 극복한 또래들이 치료사
멘탈헬스코리아에서 '피어 스페셜리스트'로 활동 중인 청소년들. [사진=멘탈헬스코리아]
멘탈헬스코리아에서 '피어 스페셜리스트'로 활동 중인 청소년들. [사진=멘탈헬스코리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국가 연령표준화 자살률 순위에서 1위의 불명예를 차지했다.

그러나 자살로 이어지는 우울증 환자 수에 비해 치료 기관이나 프로그램은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특히 사회적인 편견과 낙인에 대한 우려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우울증 인구가 10명 중 9명에 이른다는 연구결과도 나온다.

우리는 흔히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부른다.

비교적 널리 알려져 있고 누구나 흔히 걸리지만 방치할 경우 합병증으로 큰 병으로 악화되기도 쉬운 게 감기이기 때문이다.

이럴 때 따뜻한 차 한잔과 충분한 휴식은 감기를 손쉽게 이겨내는 데 힘이 되기도 하는데, 마음의 감기가 걸렸다면 '멘탈헬스코리아'를 방문해 보기를 권한다.

◇ 멘탈헬스코리아, '정신건강 응급구조사'를 꿈꾸다

멘탈헬스코리아는 우울증으로 인해 막다른 기로에서 안타까운 선택을 하려는 이들을 위해 탄생한 사회적 기업이다.

특히 정신건강에 취약한 환경에 있는 14~24세 미만의 미래세대의 만성 정신질환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멘탈헬스코리아 최용식 대표. [사진=멘탈헬스코리아]
멘탈헬스코리아 최용식 대표. [사진=멘탈헬스코리아]

뉴욕 실버맨 사회사업학교(Silberman School of Social Work)에서 정신 치료 석사를 수료한 최용석씨가 대표를 맡아, 건강한 정신건강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멘탈헬스코리아의 행보는 사실 최용석 대표의 인생 그리고 신념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최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키워온 사회사업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미국 유수의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의 대표 흑인 인권 운동 단체에서 사회운동에 매진해 왔다.

이런 최 대표의 인생을 한순간에 바꾼 계기는 소중한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 한 통이었다.

이로 인해 수년간 심각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으며 고통의 나날을 보내게 됐고, 끝내 극단적인 시도도 감행했다.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최 대표는 이후 마음을 바꾸었다고 한다.

최 대표는 '만약 내 아픔에 공감해줄 누군가가 있었다면?', '왜 의사는 해독 치료만 하고 나를 돌려보내는 걸까?', '마음이 아픈 이들을 위한 응급 구조 시스템은 왜 없을까?'라는 생각들이다.

이렇게 멘탈헬스코리아는 시작됐다.

자신처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정신건강 응급구조사'를 양성해야겠다는 결심에서다.

◇ 나의 아픔으로 타인을 치료하는 사람들

병원에서는 아픔, 고난, 역경 그리고 우울을 겪는 이들을 '환자'라 지칭지만 멘탈헬스코리아에서는 이들을 '피어 스페셜리스트(Peer Specialist)'로 부릅니다. 피어(Peer)는 동료, 또래라는 의미인데, 우울증 경험이 있는 사람이 동료, 서포트가 되어 같은 상황에 놓인 이들을 돕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의 차이는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실례로 멘탈헬스코리아의 주목적 사업인 'PTI(Peer Training Institute)' 프로젝트를 들 수 있는데, 동료 지원가 양성 사업을 뜻하는 'PTI'는 자살 생존자, 자해 경험, 우울, 폭력, 왕따, 정신병원 입원 등 정신적 아픔을 겪은 청소년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 '피어 스페셜리스트'로서 본인의 경험과 공감을 바탕으로 비슷한 상황에 놓인 또래를 돕는 활동이다.

[사진=멘탈헬스코리아]
[사진=멘탈헬스코리아]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10명의 '피어 스페셜리스트'는 3개월간 총 100명의 친구들과 같은 아픔을 공유해 이 가운데 89명에게 정신과 및 상담센터 방문 등의 추가 진료를 연계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게다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자살예방협회, 교육부 등이 주관하는 주요 행사에서 청소년 대표로 강단에 서고, 국가 정책이나 서비스에 대해 청소년 자문단 자격으로 참여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학교 일선, 유튜브 등 또래 청소년들을 보다 가까이에서 만나며 사회적 임팩트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게 멘탈헬스코리아의 설명이다.

멘탈헬스코리아 유튜브 채널을 방문하면 청소년 피어 스페셜리스트들이 직접 소개하는 우울증 경험담, 고민, 상담 치료 방법 등 풍부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한편, 멘탈헬스코리아는 SK가 지원하는 카이스트 사회적 기업가 MBA 출신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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