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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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휴대전화 등 무선충전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충전하지 않을 때 더 많이 노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생활제품·공간 11종에 대한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휴대전화 무선충전기는 충전 시에는 휴대전화가 전자파 차단역할을 해 기준대비 1~2%수준이나 오히려 비거치 상태에서는 거치여부를 감지하는 신호로 인해 최대 6.8% 수준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자파 노출 낮추기 위해서는 휴대전화기를 충전하지 않을 때 무선충전기와 거리를  더 멀리 두고 사용해야 한다.

이번 측정은 과기정통부가 전자파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하여 국민신청(4~6월)을 받아 실시했다.

이번 측정은 무선충전기 외에도 전동킥보드, LED 미용기기, 리클라이너소파 등 생활제품과 전기시내버스, 노래방기기 등 생활공간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그 결과 대부분 영역에서의 전자파 노출량은 인체보호기준 대비 1~2%대 수준으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결과를 보면 생활제품에서는 전동킥보드 0.22%, 전동휠 0.22%, 전기자전거 0.27%, 휴대전화 무선충전기(거치 0.22%·미거치 6.86%), 무선청소기 0.4%, PC 헤드셋 0.27%, 키보드 0.91%, 마우스 0.19%, 버티컬 마우스 0.17%, 리클라이너소파 1.08%, LED 미용기기 2.19% 등으로 조사됐다.

생활공간에서는 전기시내버스 2.12%, 노래방기기 0.48%, 바닥전기 판넬 2.25% 등이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생활 속 전자파에 대한 일반적 이해를 돕기 위해 국민들의 측정신청을 통한 생활제품․공간 측정결과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차 생활제품․공간 전자파에 대한 세부 측정결과는 ‘생활 속의 전자파’ 홈페이지(http://www.rra.go.kr/emf)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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