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산업·우리은행 등 3곳과 매칭펀드 조성 협약체결

13일 서울 두산타워에서 열린 ㈜두산의 중소협력사 금융지원을 위한 매칭펀드 조성 협약식에서 (왼쪽부터)우리은행 이풍우 본부장, ㈜두산 민은식 동반성장 담당 상무, 산업은행 이해익 실장, 기업은행 김국종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13일 서울 두산타워에서 열린 ㈜두산의 중소협력사 금융지원을 위한 매칭펀드 조성 협약식에서 (왼쪽부터)우리은행 이풍우 본부장, ㈜두산 민은식 동반성장 담당 상무, 산업은행 이해익 실장, 기업은행 김국종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두산이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24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한다.

'홀로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갈 수 있다'는 지속가능경영 정신에서다.

㈜두산은 13일 서울 두산타워에서 기업은행, 산업은행, 우리은행과 함께 중소협력사 금융지원을 위한 매칭펀드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4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는 두산이 120억원을 3개 은행에 나누어 예치하고, 은행들은 이에 1대1로 매칭해 재원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두산은 예치금에서 발생되는 이자로 협력사의 대출 이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협력사는 기존에 적용 받던 금리보다 최대 1%포인트의 이자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이번 동반성장펀드의 지원 대상을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 3차 협력사까지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각 은행은 두산이 추천하는 협력사에 10억원까지 연구개발(R&D) 투자, 시설 투자, 운영자금의 목적으로 대출 자금을 지원한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동반성장펀드 조성으로 어려운 경제상황 아래에서 협력사들의 자금 사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협력사들과 상생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