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 서울
    B
    -2.1℃
    미세먼지
  • 경기
    B
    -1.3℃
    미세먼지
  • 인천
    B
    -2.1℃
    미세먼지
  • 광주
    B
    3.8℃
    미세먼지
  • 대전
    B
    0.7℃
    미세먼지
  • 대구
    B
    2.5℃
    미세먼지
  • 울산
    B
    3.1℃
    미세먼지
  • 부산
    B
    3.5℃
    미세먼지
  • 강원
    B
    -2.8℃
    미세먼지
  • 충북
    B
    -2.8℃
    미세먼지
  • 충남
    B
    0.7℃
    미세먼지
  • 전북
    B
    1.2℃
    미세먼지
  • 전남
    B
    5.3℃
    미세먼지
  • 경북
    B
    2.5℃
    미세먼지
  • 경남
    B
    0.8℃
    미세먼지
  • 제주
    B
    9℃
    미세먼지
  • 세종
    B
    -2.7℃
    미세먼지
[교육혁신이 미래다①] 왜 교육혁신인가?
[교육혁신이 미래다①] 왜 교육혁신인가?
  • 박민수 기자
  • 승인 2019.12.04 0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흔히 교육정책을 백년대계라고 한다.

'가르치고 키운다'는 의미의 교육은 국가와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기르는 일이다. 

따라서 눈앞의 이익만을 살펴서는 안되고 길게 봐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교육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백년은 커녕 십년도 제대로 유지되지 않는 '조변석개'가 다반사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칼자루 쥔 자들이 입맛대로 그때그때 바꾸기 때문이다.

지금도 자사고와 특목고 폐지로 교육계가 혼란을 겪고 있다.

우리 교육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은 ‘기승전, 대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인성과 사회성을 다루는 ‘전인교육’이라는 말은 사치스런 수식어에 불과하다.

이래서는 나라나 사회가 바로 설수 없다.

세계는 지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사회·경제·기술 전 분야에 걸쳐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교육도 여기서 예외일 수 없다.

글로벌 교육산업은 현재 실감·연결·지능·융합화의 흐름을 통해 진화하고 있다.

삼정KPMG경제연구원은 최근 ‘2025교육산업의 미래, 기술혁신과 플랫폼 공유경제를 중심으로’라는 이슈 보고서를 펴냈다.

글로벌 교육산업의 흐름을 살펴보고, 선진국의 교육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내용이다.

뉴스퀘스트는 이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교육혁신의 필요성과 한국의 교육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 본다. /편집자 주

[사진=서울시교육청]
[사진=서울시교육청]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클라우스 슈왑(Klaus Schwab) 세계경제포럼(WEF)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개념을 주창했다.

4차 산업혁명은 고용구조, 업무방식, 인재상 등 사회 변화를 예고하고 한다.

교육 또한 이에 대응한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슈왑 회장은 지난 2016년 10월 방한 당시 "교육은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축으로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이 보편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WEF는 '4차 산업혁명'을 IT기술 발전과 디지털 혁명(3차 산업혁명)에 기반해 물리적, 디지털적, 생물학적 공간의 경계가 희석되는 사회적 융합을 통칭하는 개념으로 정의한다.

이명구 삼정KPMG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본래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는 2011년 독일이 제시한 '산업(Industry) 4.0' 패러다임에서 제조업과 IT기술이 융합되는 산업적 변화를 의미했으나, 이 개념이 세계경제포럼에서 재정립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2010년 이후 시작된 4차 산업혁명을 통해 현실 세계의 모든 것을 디지털 세계로 옮겨놓기 위한 시도들이 시작됐다.

디지털 세계와 물질 세계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사이버물리 시스템이 현실화되면서 모든 산업에서 수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

단순히 과학기술 분야 뿐만 아니라 교육 환경과 산업의 구조, 일자리 지형 등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래픽=삼정 KPMG]
[그래픽=삼정 KPMG]

□ 직무와 직능을 넘나드는 융합형 인재의 수요 증가

과거에는 주어진 업무를 문제없이 해결하는 '테크니션(Technician)'이 유능한 인재로 주목 받았다. 그러나 미래의 인재상은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문제해결 능력에 자원관리 능력까지 갖춘 '전방위적 인재'가 필요하다.

이 선임연구원은 "미래의 인재상은 단순히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정의되지 않은 문제를 발굴하고 정의하는 통찰력, 그리고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타인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십이 핵심 역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역량으로 ▲기초 능력 ▲기본적 직무 기술 ▲직능을 넘나드는 직무 기술 등을 꼽았다.

기초 능력은 직무와는 관계없이 사회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소양을 의미한다.

기초 능력은 인지능력과 신체능력 부문으로 나뉜다.

인지능력은 인지 유연성, 창의성, 논리력, 문제인식 감수성, 수리력, 시각화 능력 등이다.

신체능력에는 육체적 힘과 신체 동작의 정교함 등이 포함된다.

[사진=삼정 KPMG]
[사진=삼정 KPMG]

기본적 직무 기술은 업무내용 관련 기술과 업무처리 관련 직무 기술 부문으로 나뉜다.

업무내용 관련 기술에는 능동적 학습, 구술 표현력, 독해력, 작문 표현력, ICT 이해도 등이 포함된다.

업무처리 관련 직무기술은 능동적 경청, 비판적 사고, 자기 모니터링과 타인 모니터링 등을 의미한다.

직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주도적으로 의견을 정리하고 개진하는 표현 역량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회적 역량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직능을 넘나드는 직무 기술은 사회관계 기술, 체계적 기술, 자원 관리기술, 테크놀로지 관련 기술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사회관계 기술에는 협동기술, 감성지능, 협상력, 설득력, 서비스 지향성, 타인 교육 훈련 기술 등이 포함되고, 체계적 기술에는 판단력과 의사 결정력, 체계 분석력 등이 포함된다.

자원 관리 기술은 재무 자원, 물질 자원, 인적 관리시간 관리 등을 말한다.

테크놀로지 관련 기술에는 장비 유지 및 보수, 장비작동 및 제어, 프로그래밍, 품질관리, 기술 및 UX 디자인, 기술적 문제 해결 등이 포함된다.

[사진=삼정 KPMG]
[사진=삼정 KPMG]

□ 급변하는 미래 노동 환경에 적합한 인재 수요 증가

4차 산업혁명으로 새로운 기술들이 산업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당연히 미래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인재 교육 양성 및 교육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 선임연구원은 "노동환경의 변화는 크게 전통적 조직의 해체, 디지털 네트워크 민족의 등장, 유연한 인사관리의 부상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정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전통적 조직의 해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업 간, 조직 간의 물리적 경계가 약화되고 있다.

아울러 생산자와 소비자의 엄격한 구분이 사라지는 등 전통적인 노동환경에 큰 변화가 진행 중이다.

박도휘 삼정KPMG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제도적으로 경직된 조직구조가 유연해지고 기업 간의 물리적인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인력의 잦은 이동이 발생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재교육을 통해 즉시 전력화할 수 있는 '온디맨드 교육' 플랫폼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따라 적재적소에 인력을 재배치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인사 전략이 보편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 디지털 네트워크 민족의 등장

디지털 네트워크 기반의 온디맨드 경제가 도래함에 따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IT기술 전문가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대다수 노동자는 직접적인 생산보다는 시스템의 관리·감독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클라우드 인프라의 확대로 인해 많은 인력들이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돼 직업과 사생활의 경계도 모호해질 것으로 보인다.

박 책임연구원은 "이러한 '노동의 일상화'는 자기관리, 라이프 스타일 관련 교육 시장의 확대를 촉발하고 창의성 등 무형 역량을 중요시하는 사회 분위기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유연한 인사관리의 부상

미래의 근로자에게는 기업과 근로자간의 유연한 고용관계 속에서 오피스에서 공공장소나 자택, 더 나아가 가상의 공간으로 일터가 확장된다.

또한, 관리·감독 없이도 스스로 발전하는 자기주도형 인재를 찾고 고용을 유지하는 인사관리가 기업의 핵심 역량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책임연구원은 "노동자들의 절대적 근무시간의 중요성이 감소하고, 창의적 업무 성과를 중시하는 기업 풍토가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사진=삼정 KPMG]
[사진=삼정 KPMG]

□ 미래에 사라질 직업과 떠오를 직업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산업 변화는 미래 직업들의 존폐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게 분명하다.

앞으로 고용이 감소될 직업들은 정형화된 업무 혹은 과거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단순 처리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일들이다.

또 인공지능 혹은 자동화 시스템으로 업무를 대체하는 비용이 인건비보다 낮은 일자리에서도 고용감소는 불가피하다.

박 책임연구원은 "보험인수 심사, 의료진료(영상 판독, 건강 진단, 청진기 판독 등), 법률사무(판례 수집, 자료 탐색 등) 관련 직업들의 고용 감소가 예견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앞으로 고용이 증가될 직업들로는 사물 인터넷,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ICT 산업의 상품 개발 및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는 엔지니어링 관련 직종들을 꼽았다.

또 게임 시장·모바일 시장의 성장에 따라 멀티미디어 콘텐츠 관련 직종의 수요도 증가가 예상된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자, 네트워크 시스템 개발자, 컴퓨터 보안 전문가, 전기·전자 공학 기술자, 기계공학 기술자, 통신공학 기술자, 멀티미디어 디자이너, 상품기획 전문가 등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고용구조의 변화는 교육산업이 맞이할 미래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즉, 기술의 '파괴적 혁신(Distruptive Innovation)'으로 인해 촉발된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이 모든 산업의 생산성과 비즈니스 측면에 영향을 미치면서 기업들이 요구하는 직무역량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