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 돕고 소부장 국산화 등...임직원 근로조건 개선도 지원

지난 19일 라마다플라자수원호텔에서 동반성자위원회와 삼성SDI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해소 협약'을 맺고 있다. (왼쪽부터)삼성 SDI 전영현 대표이사, 동반성장위원회 권기홍 위원장, 천보 이상율 대표이사. [사진제공=동반성장위원회]
지난 19일 라마다플라자수원호텔에서 동반성자위원회와 삼성SDI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해소 협약'을 맺고 있다. (왼쪽부터)삼성 SDI 전영현 대표이사, 동반성장위원회 권기홍 위원장, 천보 이상율 대표이사. [사진제공=동반성장위원회]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삼성SDI가 중소 협력사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임직원들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향후 3년 동안 총 1322억원 규모의 '혁신주도형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동반성장위원회와 삼성SDI는 19일 오후 2시 경기도 수원 라마다플라자수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SDI는 우선 혁신주도형 상생 프로그램으로 중소협력사의 기술 혁신을 위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국산화 및 공동 연구개발(R&D)비로 40억원과 생산성 혁신을 위한 금형비, 경영혁신 컨설팅 167억1000만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경영안정금융 지원을 통해 중소협력사의 혁신역량 강화 제고를 위한 동반성장펀드 1000억원 ▲임금·복리후생 지원프로그램 1억5000만원 ▲판로지원 4억4000만원 ▲계측기 검교정 지원 2억8000만원 ▲중소협력사 임직원 직무교육 지원 6억6000만원 등 임금 지불능력 제고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삼성SDI]
[사진=삼성SDI]

아울러 삼성SDI는 제값 쳐주기, 제때 주기, 상생결제로 주기 등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기로 했다.

중소협력사들도 협력기업간 거래에서 대금의 결정, 지급 시기 및 방식에 대해 이를 지키기로 했다.

R&D, 생산성향상 등 혁신 노력을 강화해 삼성SDI의 제품·서비스 품질 개선, 가격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신규 고용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동반위는 삼성SDI와 협력 중소기업의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 및 동반성장 활동이 실천되도록 혁신 기술 구매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 협력하고 매년 우수사례를 도출·홍보할 계획이다.

동반위 권기홍 위원장은 "삼성SDI는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국산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기업"이라며 "일본의 수출규제와 같은 대외적인 어려움에서도 협약에 동참해 준 삼성SDI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동반성장 문화를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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