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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3일째…일부시간·구간대 50분이상 열차 지연도
철도파업 3일째…일부시간·구간대 50분이상 열차 지연도
  • 강영민 기자
  • 승인 2019.11.22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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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밤 서울 용산역. 동인천, 천안 급행열차와 경의중앙선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가득차 있다. [사진=뉴스퀘스트]
지난 21일 밤 서울 용산역. 동인천, 천안 급행열차와 경의중앙선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가득차 있다. [사진=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철도노조의 파업이 사흘째 접어들면서 그로 인해 피해가 점점 커져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출근대상자 2만5042명 중 7233명이 파업에 참가해 파업참가율 28.9%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은 대체인력 1668명을 포함해 현재 1만9477명 근무 중(평시 대비 77.8%)이나 비번이나 휴뮤 근무자 등을 감안하면 실제 투입 인력은 70%선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전체 열차는 평시 대비 78.2% 수준, 평시 대비 KTX 76.0%, 일반열차 65.2%, 화물열차 25.0%, 수도권 전철 86.1% 운행 중”이라며 비상수송계획에 따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오늘(22일)도 수도권 전철은 평시 대비 82.0%로 운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 일부시간, 구간대 50분 이상 열차 지연도

그러나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낮과 밤 늦은 시간에는 열차 운행간격이 30분 이상 벌어지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 전날(21일) 밤 서울에서 신창으로 향하는 수도권 광역 열차는 한 때 50분 이상 도착하지 않아 밤 늦게 퇴근하는 시민들이 애로를 겪기도 했다.

서울 종로에서 수원으로 출퇴근하는 40대 직장인 A모씨는 "평소 5분 정도 간격으로 오던 열차가 30분째 오지 않고 있다"며 "철도파업 기간 동안에는 지하철이 아닌 다른 교통수단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평시 하루 162회 운행하던 경의중앙선은 운행 횟수가 124회로 줄어 들어, 기존 운행시간표 대로 역을 찾았던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내년 입시를 앞두고 본격적인 논술, 수시전형이 시작된 가운데 수험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이외에도 시멘트 등 화물을 운반하는 화물열차는 기존 대비 28.6%까지 운행율이 떨어지며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피해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코레일 측은 이번 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승차권 환불 등 시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우선 파업기간 중의 승차권 환불, 변경, 취소 시 수수료가 없으며, 파업으로 운행중지된 열차의 승차권을 반환하지 못한 경우 파업 종료 이후부터 시스템에서 순차적으로 전액 환불할 예정이다.

정기승차권을 이용하지 못한 경우 유효기간 종료 후 해당 기간에 대한 운임을 환불하며, 인터넷특가, 조건부 할인상품(다자녀 행복 등), 회원쿠폰 등을 운행중지로 인해 이용하지 못해 새로 구입하는 경우 원승차권과 동일한 할인율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스퀘스트]
[사진=뉴스퀘스트]

◆ 파업 비참여자들, 애꿎은 피해

파업이 이어지면서 열차지연으로 짜증이 난 시민들은 전동차 기관사와 역무원 등에게 폭언과 짜증을 내는 장면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철도노조가 준법투쟁을 벌이던 날 서울역에서 출발해 신창으로 가던 급행열차에서는 열차지연에 화가 난 승객이 기관사에게 심한 욕설을 퍼부어 열차운행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현장에서 근무중인 철도직원들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인원으로 자신들도 피해자라는 입장이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현장 근무 중인 B모씨는 "시민들의 불편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파업으로 인해 근무량이 훨씬 늘었는데 우리에게 화를 내니 난감하다"고 하소연했다.

◆ 접점 못 찾는 노사…해결방안 없나

한편,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와 철도공사 자회사인 코레일네트웍스(코레일네트웍스 지부, 철도고객센터지부)와 코레일관광개발은 전날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철도노조는 현재 사측에 △총인건비 정상화 △노동시간 단축과 철도안전을 위해 2020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4조2교대 근무형태 변경을 위한 안전인력 충원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개선 등 노사전문가협의체 합의 이행 △철도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 통합, 특히 KTX-SRT 고속철도 통합을 요구하고 있다.

철도노사는 이에 앞서 지난 18일부터 19일 12시까지 파업을 막기 위한 집중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또한 실제 파업에 돌입한 후에도 양측은 서로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20일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철도공사]
20일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철도공사]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파업 첫날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해 안전하게 열차를 운행하고 대화로 빠른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 사장은 또 “지금 필요한 것은 모든 것을 한꺼번에 관철시키는 파업이 아니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면서 대화로 문제를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것”이라며 노조의 파업 철회를 요구했다.

그러나 노조 측은 이번 파업이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지 않은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의 책임이라는 입장이다.

조상수 철도노조 중앙쟁의대책위원장은 “대화로 문제를 풀기를 바라는 국민들과 철도노동자의 바램에도 불구하고 철도노사의 최종 교섭이 결렬됐다”며 “단 한 차례의 대화도 하지 않고, 단 한 명의 인력증원안도 제시하지 않은 국토교통부는 철도노조의 파업을 유도하는 것인지, 공공기관인 철도에 대한 정부의 역할을 포기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철도노조는 “만일 정부와 철도공사가 전향적인 안을 제시하면 언제라도 교섭에 나서 철도 파업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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