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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가 서울 아파트매입 '가장 큰 손'...그들이 집을 사는 이유
30대가 서울 아파트매입 '가장 큰 손'...그들이 집을 사는 이유
  • 최석영 기자
  • 승인 2019.11.25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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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오르는데 '청약'으론 내집마련 역부족...성동·마포·관악 등 가격급등 주역
[사진=뉴스퀘스트DB]
[사진=뉴스퀘스트DB]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서울 아파트를 제일 많이 매입하는 연령층으로 30대가 떠오르고 있다. 전통적으로 주택을 매입하는 비중이 가장 큰 40대를 제친 것이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이는 분양가 상한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상한제 도입으로 '로또 아파트'가 크게 늘면서 청약 경쟁과 가점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은 30대가 청약으로 포기하고 매매시장으로 눈을 돌렸다는 의미다.

다만 30대층은 매매가격이 높은 서울 강남지역 진출 보다 상대적으로 주태가격이 낮은 강북지역에서 매매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25일 발표한 '10월 매입자 연령대별 서울 아파트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0대의 매입 비중이 31.2%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1위였다.

◇ '분양가 상한제'가 30대 주맥매입 불 붙였다?

30대가 서울 아파트를 대거 매입에 나선 것은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시행계획 발표 이후다.

지난 8월부터 30대 매입 비중이 30.4%로 40대(29.1%)를 추월하기 시작하더니 이후 꾸준하게 매입 비중을 높여 지난달 31.2%에 달했다.

40대(28.7%)와 50대(19.0%)를 여유 있게 따돌리는 수치다.

부양가족과 무주택 기간 등 청약가점에서 밀린 30대가 청약으로는 당첨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기존 주택 매입에 나선 셈이다.

최근 정부의 청약제도 개편으로 청약가점 대상이 확대된 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로 '로또 아파트'가 늘면서 서울지역 청약경쟁률이 크게 높아진 때문이다.

특히 7월부터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도입 계획이 공론화되자 청약가점에서 불리한 30대들이 상한제 아파트에는 당첨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기존주택 매입한 것.

국민은행 부동산 플랫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실제 올해 상한제 적용 지역에서 가장 높은 청약 점수를 기록한 시기는 6월~7월이다. 당시 최저점이 68점, 평균 가점이 69.7점에 달했다.

이달 초 평균 8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된 서초구 잠원동 '르엘 신반포 센트럴'은 평균 당첨 가점이 모든 주택형에서 70점을 넘었고 최고 가점이 79점, 최저 가점이 69점이었다.

청약가점은 무주택기간(32점), 부양가족수(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으로 점수가 산정되는데 69점은 부양가족 3명인 4인 가구가 무주택 기간 15년, 청약통장 가입기간 15년을 모두 채워야만 받을 수 있는 최고 점수다.

무주택 기간이나 부양가족이 적은 30대는 엄두도 못 낼 수준까지 가점이 올라선 것이다.

[사진=현대건설]
[사진=현대건설]

◇ 성동·마포 집값이 오른 이유는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이 요동칠 때 성동과 마포 등의 집값이 함께 오른 이유에는 30대가 있었다.

강남권 아파트의 매입여력이 부족한 30대들이 집중적으로 이들 지역을 공략한 것. 주로 직장과 가깝고 도심과 교통여건이 양호한 새 아파트 밀집지역이기 때문이다.

구별로 30대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성동구로 43.3%에 달했다. 다음으로 매입 비중이 큰 40대(22.6%)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어 마포구가 37.3%, 관악구 37.3%, 중구 37.0%, 동대문구 36.3%, 강서구 36.1% 등의 순으로 30대의 비중이 컸다.

이에 비해 매매가격이 높은 강남권이나 자녀 학군 인기지역은 40대의 매입 비중이 아직도 높은 편이다.

서초구와 강남구는 40대 매입 비중이 각각 36.1%, 35.6%로 확고했다. 30대는 각각 27.9%, 27.5%에 그쳤다.

또 학군 수요가 몰리는 양천구도 40대 비중이 39.7%로 30대(27.6%)보다 훨씬 높았다.

그러나 이런 현상에도 변화 조짐이 보인다.

지난 8월까지 40대 비중이 높았던 송파구는 지난 9월과 10월에 30대 매입 비중이 각각 32.0%, 29.7%를 기록하며 40대를 추월했다.

강남권에서도 맞벌이로 경제적 여력이 있는 30대가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현상이다.

KB부동산 리브온 이미윤 차장은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시세차익이 커짐에 따라 앞으로 청약가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상대적으로 가점에서 불리한 30대들의 기존주택 매입 비중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자료=국토부]
[자료=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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