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4257억원 모금 목표, 고독사 예방 등 위해 사용 예정

[사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사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어느덧 11월의 마지막 주가 되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지나간 시간에 대한 홀가분함과 다가올 신년에 대한 기대감이 동시에 느껴지는 시간,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그저 다가올 추위를 걱정하는 때이기도 하다.

또한 해마다 11월이 되면 빨간 앵두모양의 배지가 여러 사람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든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이하 ‘사랑의 열매’)는 지난 1998년 창립 이후 연말연시 집중모금캠페인을 통해 모금 운동을 전개해 왔다.

사랑의 열매는 올해도 변함없이 연말연시 이웃돕기 집중모금 캠페인인 ‘희망나눔캠페인’을 시작했다.

사랑의 열매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희망나눔캠페인’의 시작을 알리고 내년 1월 31일까지 73일 간의 이웃사랑의 대장정을 시작을 알렸다.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탤런트 현영, 스타 셰프 이연복 셰프님, 기부자 대표 박성용 경사가 참여한 가운데  ‘희망2020나눔캠페인’ 사랑의온도탑 제막식이 열렸다. [사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탤런트 현영, 스타 셰프 이연복 셰프, 기부자 대표 박성용 경사가 참여한 가운데 ‘희망2020나눔캠페인’ 사랑의온도탑 제막식이 열렸다. [사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희망나눔캠페인’은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이웃사랑의 대표적인 활동이자 나눔문화 확산을 돕는 캠페인으로, 그 참여도에 따라 온도가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사랑의 열매는 지난해 ‘희망나눔캠페인’을 통해 목표인 4105억원보다 76억원 많은 4181억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 101.8도를 기록한 바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 보다 소폭 오른 4257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사랑의 열매는 올해 모금액을 △고독사 예방을 위한 안전망 강화, △돌봄 네트워크 강화, △빈곤의 대물림 완화, △ 사회복지종사자 인권보호체계 구축 등 새로운 사회문제 대응에 사용할 계획이다.

[사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사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한편, 사랑의 열매 희망나눔캠페인의 ‘사랑의 온도탑’은 광화문광장을 포함해 전국 17개 시·도에 세워져 이웃들의 사랑이 모이는 과정을 함께 지켜볼 수 있다.

사랑의 열매 측은 “올해 사랑의 온도탑 컨셉은 ‘등대’로,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된 이웃을 찾아내고, 모두 비추어 돕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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