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삼성 킹스크로스(Samsung KX)’에서 진행된 ‘스페이스 셀피’ 런칭 행사에서 영국 모델 겸 배우 카라 델레바인(Cara Delevingne)이 행사 참석자들과 단체 셀피를 촬영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지난 10월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삼성 킹스크로스(Samsung KX)’에서 진행된 ‘스페이스 셀피’ 런칭 행사에서 영국 모델 겸 배우 카라 델레바인(Cara Delevingne)이 행사 참석자들과 단체 셀피를 촬영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지난 3분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5G 폰은 삼성전자의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월별보고서 마켓 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기간 전 세계 5G폰 프리미엄(도매가 400달러 이상) 시장에서 점유율 74%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5G’는 이 기간 동안 글로벌 전체 판매량의 3 분의 1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가장 인기 있는 제품에 올랐다.

3분기 전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5G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5%다.

삼성전자에 이어서는 LG전자가 11%로 2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의 비보 5%로 그 뒤를 이었다. 5G 부문을 주도했다.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하지만 현재 전 세계 프리미엄 제품에서는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애플은 5G제품을 생산하지 않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9월쯤 아이폰 5G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본격적으로 5G폰을 출시하게 되면 프리미엄 시장의 판도는 요동칠 것이 분명하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애플의 5G폰 출시에 앞서 더 진보된 기술로 시장은 선점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G폰은 향후 전 세계 스마트 폰 시장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부문의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애플이 2020년에 5G폰을 출시하면 애플 사용자들 사이에서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일부 이전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끌어들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5G폰은 프리미엄 부문에 속하지만 내년부터는 바뀔 것”이라며 중국이 그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같은 기간 전체 프리미엄 제품 시장 점유율을 보면 애플이 52%로 압도적 1위를 지켰으며, 삼성전자가 25%, 중국의 화웨이가 12%, LG전자 2%로 그 뒤를 이었다.

애플의 점유율 상승은 iPhone 11과 iPhone XR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다. iPhone XR은 지난 3분기 전 세계 프리미엄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다.

한편, 우리 정부도 이 같은 글로벌 추세에 맞춰 내년도 5G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하는 적극적 수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5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제2차 범부처 민·관 합동 '5G+ 전략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5G 관련 정부 예산을 약 87% 증액, 6500억원을 투입키로 결정했다.

또한 민간업체들도 내년도 새로운 5G폰 출시 등 적극적 투자 방침을 밝혔다.

특히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확대, 28GHz 주파수 대역을 개통, 콘텐츠 투자 계획을 밝혔다.

특히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내년부터는 5G 보급형 단말기가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정부도 인력양성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적극 지원할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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