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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영의 신화' 김우중 전 대우 회장, 파란만장한 생애 마감
'세계 경영의 신화' 김우중 전 대우 회장, 파란만장한 생애 마감
  • 김동호 기자
  • 승인 2019.12.10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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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대우그룹 창립 49주년 행사 당시 김우중 전 회장의 모습.
지난 2016년 대우그룹 창립 49주년 행사 당시 김우중 전 회장의 모습.(왼쪽에서 두번째). [사진=세계경영연구회]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명언을 남긴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김 전 회장은 지난해부터 건강이 나빠져 투병 생활을 했으며 평소 뜻대로 연명치료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936년 대구 출생인 김 전 회장은 경기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뒤 한성실업에서 근무하다 1967년 대우그룹의 모체인 대우실업을 창업했다.

김 전 회장은 이후 한국기계(대우중공업), 새한자동차(현 한국GM), 대한조선공사(대우조선해양) 등을 인수하며 대우그룹을 국내 굴지의 대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대우그룹은 1990년대 세계경영을 기치로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해 '신흥국 출신 최대의 다국적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1998년 당시 대우의 수출규모가 우리나라 총 수출액의 약 14%에 달하하는 등 급속한 성장을 이어갔다.

대우그룹은 1998년 당시 자산총액 76조7000억원, 매출 91조원을 자랑하는 대기업으로 41개 계열사와 600여개의 해외법인·지사망 등을 구축하며 한때 국내기업 중 자산규모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1위는 현대그룹이었다.

그의 성공스토리는 '대우신화'라는 신조어를 만들기도 했으며, 그가 펴낸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라는 에세이집이 최단 기간 밀리언셀러에 오르는 등 성공스토리는 큰 귀감이 되기도 했다. 

김 전 회장은 또 1983년에는 아시아 기업인 최초로 '기업인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국제기업인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대우그룹은 1997년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유동성 위기에 빠진 뒤 1999년 8월 전 계열사가 워크아웃 대상이 되면서 해체됐다.

또한 김 전 회장은 당시 분식회계와 사기대출 사건으로 징역 8년 6개월에, 추징금 17조9253억원의 형을 받기도 했다.

김 전 회장은 그룹해체 후 과거 자신이 공을 들여온 베트남에 거주하며 글로벌 청년 사업가(GYBM·Global Young Business Manager) 양성사업에 매진, 동남아에 1000여명의 청년사업가를 배출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12월부터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국내로 돌아와 투병을 이어왔다.

김 전 회장의 빈소는 그가 생전 사재를 투자해 세운 아주대학교병원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오는 12일 진행된다. 장지는 충남 태안군 소재 선영.

김 전 회장의 유족은 정희자 전 힐튼호텔 회장, 장남 김선협 ㈜아도니스 부회장, 차남 김선용 ㈜벤티지홀딩스 대표, 장녀 김선정 (재)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사위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등이 있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0일 김 전 회장 별세와 관련 논평을 통해 애도를 표하며 "김 전 회장은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이끈 선구자였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말씀처럼 세계를 누비며 한국을 알린 김 전 회장의 노력으로 우리나라의 경제영토는 한층 더 넓어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엇보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장 앞서서 개척했던 김 전 회장의 기업가 정신은 경제계를 넘어 우리 사회에 오래도록 귀감이 될 것"이라며 "우리 경제계는 고인이 일생을 통해 보여줬던 창조적 도전의 정신을 이어받아 침체된 한국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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