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포상, '글로벌 CSR 부문' 대통령상 수상

[사진=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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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SK하이닉스의 적극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이 중국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해외 핵심사업장이 위치한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과 인프라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SK하이닉스 우시법인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지역사회 중심의 사회공헌'을 기조로 ▲지역 영세 기업 환경 컨설팅 및 환경 인프라 공유 ▲사회적 기업 'SK클리닝' 설립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찾아가는 이동식 진료소 '행복버스' 운영 ▲교통안전 '행복우산' 캠페인 ▲SK행복공익기금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3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우시 법인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1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글로벌 CSR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 포상'은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기관과 사회적 책임 공적이 뛰어난 기관과 기업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우시법인은 작년 기준 SK하이닉스 전체 D램 생산량의 41%가량을 담당하는 반도체 공장으로 4600여명이 근무한다.

회사는 5월 말 기준 우시법인에 누적 148억달러(약 17조5000억원)를 투자했으며 우시 합작법인을 통해 짓고 있는 현지 파운드리 공장도 내년 1분기 준공할 예정이다.

[사진=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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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 컨설팅 및 환경 인프라 공유로 상생협력

SK하이닉스 우시법인은 지역 정부에 '환경 컨설팅 사업'을 제안하는 한편 보쉬와 지멘스, 무라타, 브리지스톤 등 지역에 진출한 4곳의 글로벌 기업에 사업취지를 적극적으로 설명해 사업 참여와 협조를 이끌어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지난해 각 참여기업별 한 곳씩 총 4개의 환경취약 기업을 매칭해, 환경분야 컨설팅을 실시하고 환경기술 및 환경장비 구매를 지원했다. 올해는 사업을 더욱 확대해 민관 협업 프로젝트의 모범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실제 우시 법인의 환경관리 운영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환경 취약기업의 환경관리 기술 향상이 이뤄졌고, 그 결과 매칭 기업의 환경 평가가 상승했다. 오·폐수 절감, 경제적 손해 방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문화 확산 등 추가적인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 받아 올해 ‘중국 생태환보국 환경공헌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또 우시법인은 지난 2016년부터 우시 지역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 2~3회 정기건강검진 및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협력 병원과 함께 ICT 기반 헬스케어 시스템이 탑재된 이동식 무료 검진차량과 진료차량 ‘행복버스’를 활용해 진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상 소견 시 정밀검사까지 지원하고 있다.

행복버스는 지역 주민들에게 '질병 걱정을 덜어주는 집 앞 의료서비스'로 불리며 대표적인 공익사업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 실현을 통해 기업이미지를 제고한 대표적인 사례로도 평가 받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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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행복우산 캠페인'

SK하이닉스 우시법인은 지역 내에서 교통안전지킴이 역할도 맡고 있다.

지난해 초등학생 대상 사고 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역 내 26개 초등학교에 약 4만1000개의 ‘행복우산’을 배포했다. 행복우산은 투명으로 제작돼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야간이나 우천 환경에서도 손쉽게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우시 법인은 올해 지역 내 42개 초등학교, 5만 명의 학생에게 행복우산을 추가로 배포할 예정이다. 지역 정부와 함께 특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또한 우시 법인 내 SHE(Safety, Health, Environment) 체험관 견학, 우시 소방서와 연계한 안전 교육 등을 통해 지역 주민의 교통·소방안전의식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16년 ‘SK행복공익기금’을 설립해, 지역내 특수 취약계층도 지원하고 있다.

지역정부와 함께 백내장 수술을 지원하는 ‘SK 희망의 빛’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소외계층 불우청소년 대상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인 ‘동심박애(同心博愛))’, 민생 보험금 지원 등 어려운 지역민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 받아 지난해 중국 정부가 수여하는 ‘공익 자선 최고상’을 수상했고, 올해도 정부 중점 프로젝트와 연계된 공익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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