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남도 등과 MOU...2028년까지 완료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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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국내 첫 기가와트(GW)급 해상풍력단지가 전남 신안지역에 조성된다.

한국전력은 약 11조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하기로 했다.

한전은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2주년 기념행사'에서 전라남도, 신안군, 전남개발공사와 '신안지역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신안지역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개발은 한전 주도로 내년부터 2028년까지 해상풍력 자원이 풍부한 전남 신안지역에 1.5GW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3GW 규모 송·변전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으로 약 3만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는 게 한전측의 설명이다.

국내의 GW급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은 처음이다.

이번 사업에서 한전은 해상풍력 사업개발과 송·변전 설비 구축을 총괄 주도하고, 전라남도와 신안군은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지원과 부지확보에 협조한다.

또 전남개발공사는 조사·계측 등 발전단지 개발 관련 제반 업무를 맡기로 했다.

한전은 신안군 외에도 전북 고창·부안 부근에서 60㎿ 규모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100㎿ 규모 제주 한림 해상풍력단지도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해상풍력은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미래 에너지"라며 "이번 사업으로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에 힘을 보태고 좋은 일자리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신안지역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개발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박지원 국회의원, 박우량 신안군수, 김영록 전남도지사, 성윤모 산업부장관, 김종갑 한전 사장,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 서삼석 국회의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력]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신안지역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개발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박지원 국회의원, 박우량 신안군수, 김영록 전남도지사, 성윤모 산업부장관, 김종갑 한전 사장,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 서삼석 국회의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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